한국공학대, 글로벌 기업 배출…‘실험실 창업’ 활성화
"연구 중심의 창업 생태계 구축"
![[시흥=뉴시스] 한국공학대학교 전경. (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4/03/NISI20250403_0001809097_web.jpg?rnd=20250403155051)
[시흥=뉴시스] 한국공학대학교 전경. (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 한국공학대학교는 실험실 창업을 기반으로 한 연구 중심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 가운데 대학이 글로벌 기업을 배출하는 창업 인큐베이터 역학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학교에 따르면 반도체, 바이오, 스마트 제조 등 첨단 분야의 연구 성과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돕는 가운데 기술지주회사를 통해 창업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와 전략적 지원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학생과 교수가 참여한 창업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등 대학의 창업지원 모델이 성공 사례로 주목받는 가운데 수도권 산업단지 내 위치 등 지리적 강점과 실전 중심의 교육이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학의 최근 연구 결과가 단순 논문이나 특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링크 솔루션’과 ‘티앤알바이오팹’을 창업 성공 사례로 꼽는다.
링크 솔루션은 기계설계 공학과 졸업생 최근식 대표가 2015년 창업한 기업으로, 3D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방위산업, 항공, 자동차 산업에서 활약하고 있다. 미국 타임지 ‘최고 발명품 100선’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티앤알바이오팹은 한국공대 기계공학과 윤원수 교수가 2013년 창업한 바이오기업으로,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 피부 및 조직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 성과를 내고 있다.
여기에 창업 기업을 위한 전담 기술지주회사를 운영하는 가운데 창업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기술지주회사는 현재까지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황수성 총장은 “창업도 하나의 진로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 학교의 목표”라며 “대학이 보유한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창업이라는 새로운 길을 선택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설립한 대학으로, 전국 사립 공학계열 특성화 대학이다. 시화산업단지 내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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