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LG, '난타전' 끝에 17-9로 롯데 완파…선발 전원 안타·득점
송승기 시즌 5승…송찬의, 만루포 포함 6타점 맹활약
롯데 선발 윤성빈, 시즌 첫 등판에 1이닝 9실점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이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타자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2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0/NISI20250520_0001847479_web.jpg?rnd=20250520191812)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이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타자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선두를 위협하는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 리그 1위를 수성했다.
LG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17-9 완승을 거뒀다.
31승 16패를 기록한 LG는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선두 추격에 나섰던 롯데는 4연승에 실패, 28승 2무 19패를 기록, 3위로 내려갔다.
LG 선발로 나선 송승기는 5이닝 7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시즌 4승(3패)을 기록했다.
이어 나선 성동현과 김유영이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각각 4, 2실점을 내주고 흔들렸으나, 박명근과 김영우가 1이닝 무실점으로 위기를 막았다. 백승현도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이날 LG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 전원 득점에 성공하며 롯데 마운드를 위협했다. 만루포를 터트린 송찬의는 개인 통산 최다 6타점을 기록했다.
롯데의 윤성빈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으나 2회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윤성빈은 1이닝 4피안타 2삼진 7사사구 9실점으로 크게 흔들리며 패전 투수에 올랐다. 이어 올라온 박진도 5이닝 6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흔들렸다. 송재영은 1⅓이닝 1실점을, 김강현은 1⅔이닝 2실점을 낳았다.
롯데 타선도 선발 전원 안타를 신고했다. 장두성과 윤동희는 3안타씩을 폭발했다. 손호영은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LG 트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원아웃 주자 만루에서 LG 송찬의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04.10. park7691@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4/10/NISI20250410_0020768063_web.jpg?rnd=20250410192712)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LG 트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원아웃 주자 만루에서 LG 송찬의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04.10. park7691@newsis.com
LG는 1회 2사 이후 윤성빈을 흔들었다.
1회초 2사 1루에 문보경과 오지환이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만루를 만들었고, 송찬의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타점을 올렸다.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 구본혁은 중전 적시타를 작렬,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2회 빅이닝을 만들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 문성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LG는 연속 볼넷으로 또 1점을 냈고, 오지환의 내야안타까지 나오며 6-0까지 앞서나갔다.
윤성빈을 마운드에서 내린 LG는 송찬의가 바뀐 투수 박진을 상대로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10-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는 3회말 선두타자 윤동희가 안타를 터트린 뒤 손호영이 좌월 홈런을 날리며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LG는 4회초 무사 2, 3루 이후 송찬의의 땅볼, 구본혁의 안타로 1점씩을 추가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고, 함창건과 이주헌도 연속 안타를 치며 2점을 추가, 14-2로 롯데를 압도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2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20/NISI20250520_0001847515_web.jpg?rnd=20250520220659)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5.20.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는 4회말 2사 2루에 윤동희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잡았으나, 이어진 주자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추격을 멈췄다.
하지만 롯데는 10점이 넘는 격차에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승부를 이어갔다.
롯데는 6회말 무사 만루에 손호영의 내야안타로 득점을 올리며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 장두성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한 롯데는 상대 배터리의 포일로 1점을, 고승민의 좌중간 2루타로 또 2점을 가져갔다.
6회에만 5점을 획득, 8-14로 점수 차를 좁힌 롯데는 레이예스의 1타점 2루타로 득점을 추가했다.
전준우까지 안타 행진을 이어간 뒤 전민재의 볼넷으로 롯데는 무사 만루 찬스를 끌고 갔으나, 후속 세 타자가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9-14에서 추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LG는 8회초 1사 만루에 대타 오스틴 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얻어냈고, 박동원의 대형 희생플라이와 박해민의 안타까지 나오며 17-9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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