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상당 뇌물 혐의' 정하영 전 김포시장 "뇌물·직권남용 부인"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정하영 전 김포시장이 21일 오전 10시 30분 김포시민회관 정문 앞 카페느릿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5.04.21. jih@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4/21/NISI20250421_0001822801_web.jpg?rnd=20250421103641)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정하영 전 김포시장이 21일 오전 10시 30분 김포시민회관 정문 앞 카페느릿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5.04.21. jih@newsis.com
[부천·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지역 도시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60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하영(62) 전 경기 김포시장이 첫 재판에서 뇌물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제1형사부 여현주 부장판사 심리로 21일 열린 첫 재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정하영 전 김포시장의 변호인을 맡은 장덕천 변호사는 "뇌물 혐의 부분과 직권남용 혐의는 부인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피고인 7명에 대한 변호인도 이날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8월11일 오전 11시 같은 법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인천지검 형사6부(부장 최종필)는 지난달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정 전 시장과 A(60) 전 김포시 정책자문관, 페이퍼컴퍼니 B(52) 대표이사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김포 감정4지구 도시개발업체 대표 C(64)씨, 풍무7·8지구 도시개발업체 운영자 D(59)씨 등 3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정 전 시장 등은 2019년 1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감정4지구와 풍무7·8 지구 등 김포지역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개발업자 등으로부터 62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정 전 시장은 이 과정에서 도시개발사업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당시 김포도시공사 사장에게 사직을 강요하고 김포시 공무원들에게는 사업 관련 출자 타당성 검증 업무를 중단시킨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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