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에이치, 인도서 정밀코팅 필름 양산…살콤 공급 확대

아이씨에이치의 정밀코팅 필름은 스마트폰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고부가가치 소재로, 고난이도의 품질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첨단 제품이다.
인도 전자부품 시장은 대부분 임가공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능성 원재료를 현지에서 자체 생산하는 기업은 드문 상황이다. 아이씨에이치 인도법인은 클린룸 기반의 정밀코팅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현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살콤향 공급 물량 확대와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 노이다 지역에 신규 생산공장 부지를 확보하고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현지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아이씨에이치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인도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살콤 양산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며 "인도 전자소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현지 생산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씨에이치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7% 감소한 105억원, 영업손실은 4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회사는 살콤 등 해외향 공급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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