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최대호 구단주, 심판 판정 작심 비판 "심각한 오류 누적"
K리그 9경기·코리아컵 1경기 오심 주장
"'심판 비판 금지' 조항도 재검토해야"
![[안양=뉴시스] 하근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 2025. 5. 20. hatriker22@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20/NISI20250520_0001847020_web.jpg?rnd=20250520142922)
[안양=뉴시스] 하근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 2025. 5. 20. hatriker22@newsis.com
[안양=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심판 판정과 관련해 작심 발언을 남겼다.
최 구단주는 20일 오후 2시 경기 안양종합운동장 미디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안양의 여러 경기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공정하지 못한 심판 판정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어 "단순한 오심 차원을 넘어, 경기의 흐름을 결정짓고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수준의 심각한 판정 오류들이 누적됐다"며 "안양만의 문제가 아닌 K리그 전체의 공정성과 신뢰도에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최 구단주는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심판 판정 공정성 강화 ▲오심 발생 시 공식 인정 및 공개 ▲심판 비판 금지 조항 재검토 등 3가지를 요구했다.
그는 "심판의 오심으로 승부가 바뀌거나 K리그의 신뢰가 무너져서는 안 된다. 같은 상황이라면 같은 판정이 내려져야 한다.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일관된 심판 운영 체계는 리그 전체의 신뢰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꼬집었다.
최 구단주는 K리그1 14라운드 현재까지 치러진 86경기 중 1골 차 경기가 42경기(48.8%), 2골 차 이상 경기가 22경기(25.6%), 무승부 경기가 22경기(25.6%)라며, 64경기(74.4%)가 한 골 차 승부로 결정되는 상황에서 오심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명백한 오심이 발생한 경우, 해당 경기와 장면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오심 인정 발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최 구단주는 "리그가 팬과 구단의 신뢰를 회복하는 최소한의 조치"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최 구단주는 "현행 K리그 경기 규정 제37조 인터뷰 실시 제6항은 심판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과 개선 요구조차 금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리그 운영과는 거리가 멀다고 판단한다"며 '심판 비판 금지' 조항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규정은 경기의 판정이나 심판과 관련해 일체의 부정적인 언급이나 표현을 할 수 없으며, 위반 시 출장 정지 혹은 제재금 부과 조치가 취해질 수 있는 조항이다.
입장문 발표 후 최 구단주는 안양이 시즌 개막 후 현재까지 총 10차례 오심(K리그 9경기·코리아컵 1경기)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장면들을 편집한 영상을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안양=뉴시스] 하근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 2025. 5. 20. hatriker22@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20/NISI20250520_0001847022_web.jpg?rnd=20250520142943)
[안양=뉴시스] 하근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 2025. 5. 20. hatriker22@newsis.com
K리그1 14라운드 현재 안양은 9위(승점 17·5승 2무 8패)로 생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안양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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