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증가에"…카지노주 신고가 행진
롯데관광개발 16일 52주 신고가 경신
4월 이후 관련주 주가 상승세 이어가
![[서울=뉴시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 전경.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4/24/NISI20250424_0001826267_web.jpg?rnd=20250424101859)
[서울=뉴시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 전경.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며 국내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주가는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1만1000원) 대비 1.53% 상승한 1만1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의 지난 16일 1만156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사상 최고 객실예약률을 기록한 지난달부터는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롯데관광개발의 주가는 4월 1일 8220원대에 머물렀다. 20일 오늘까지 약 두달 새 37.1%가 오른 것이다.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제주드림타워'를 통해 제주도에 그랜드하얏트제주와 제주드림타워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중관계 개선으로 국내에 여행을 오는 중국인 수가 늘고,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일본인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강세 기조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중관계 개선 등 우호적인 외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일본 방문객의 경우 환율 부담이 낮아진 만큼 한국 방문 유인이 높아졌고, 중국 방문객의 경우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면제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런 영향으로 제주드림타워 카지노의 1분기 방문객수는 약 11만명(전년 대비 38.3%↑), 드롭액은 4819억원(전년 대비 25.3%↑)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련주인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은 전일(1만3310원) 대비 0.45% 오른 1만3370원에 거래 중이다. 4월 1일 1만850원 대비 23.23% 높아졌다.
파라다이스는 전일(1만3350원) 대비 0.67% 하락한 1만3260원애 거래되고 있다. 4월 1일(1만1150원) 대비 18.9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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