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병창 김민정, 음원 발매 이어 독주회
디지털 싱글 '신풍류가' 발표 …5~6월 서울·강릉 공연

김민정의 신풍류가 in 서울·강릉 독주회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가야금병창 연주자 김민정이 지난 달 음원 '신풍류가'를 발표한 데 이어 가야금 산조 음반을 발매하고 독주회를 연다.
20일 국악계에 따르면, 김민정은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2015' 디지털 음반을 이달 중 발매한다.
음반에는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전바탕(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 휘모리, 짧은 산조)이 수록돼 있다.
김민정은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서, 다양한 공연과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가야금병창 소리꾼이다. 국악을 기반으로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을 시도하며 국악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달에 선보인 '신풍류가'는 가야금병창에 대한 깊은 애정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국악 특유의 선율과 팝 스타일의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다. 희로애락을 노래하며 풍류를 즐겨온 우리 민족의 얼을 기리고 현대적인 화성과 팝 사운드를 가미했다.
신풍류가는 지난 3월 KTV 프로그램 '국악, 우리가 잇다' 김민정 편을 통해 소개됐으며, 강릉 음악회 초연에서도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가야금병창 연주자 김민정 (사진=싱싱국악배달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5~6월 서울과 강릉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김민정의 신풍류가 in 서울'은 오는 25일 오후 3시, 민속극장 풍류(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관)에서 열린다.
이어 '김민정의 신풍류가 in 강릉'은 오는 6월 29일 오후 3시, 강릉시 명주예술마당에서 진행된다. 두 공연은 모두 김민정 가야금병창 전수소가 주최하고, 코트뮤(KOTMU)와 코트뮤 강릉이 주관한다.
공연에서는 '신풍류가'를 비롯해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단가 '어화세상', 오태석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군로사령, 갈까부다, 농부가', 박귀희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사랑가' 등을 선보인다.
김민정은 "4월 디지털 싱글 음원 '신풍류가' 발표에 이어 5월과 6월 잇따라 정규 음반 출반과 두 차례의 독주회를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제 한 몸 바쁨을 통해 많은 분의 국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더욱 커졌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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