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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화이트삭스, 레오 14세 교황 앉았던 관람석에 그래픽 설치

등록 2025.05.20 12: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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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화이트삭스·휴스턴 월드시리즈 1차전 관람

[시카고=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일(한국 시간) 레오 14세 교황이 앉았던 관람석에 그래픽을 설치했다. 2025.05.20.

[시카고=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일(한국 시간) 레오 14세 교황이 앉았던 관람석에 그래픽을 설치했다. 2025.05.20.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레오 14세 교황이 앉았던 관람석에 특별한 그래픽을 설치해 화제를 모았다.

AP통신은 20일(한국 시간) "화이트삭스 홈구장 레이트필드의 140구역, 19열, 2번 좌석은 새로운 명소가 됐다"며 "레오 14세 교황이 앉았던 자리에 그래픽 작품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레오 14세 교황은 지난 2005년 친구 에디 슈미트, 그의 손자 에디와 함께 레이트필드를 방문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을 관람했다.

손자 에디는 AP통신을 통해 "많은 부분이 화이트삭스에 집중되고 있지만, 교황이 어떤 사람인지가 더 중요할 것이다. 그의 선교 활동을 돌아보면 정말 놀랍다.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브룩스 보이어 화이트삭스 마케팅 책임자는 "팬들이 야구장에 들어오면 교황이 앉았던 자리를 보고 싶어 할 것이다. 그래서 그 자리에 그래픽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황께서 다시 야구장에 오셔도 좋다. 그 자리에 다시 앉으시고, 시구 또는 시타를 하셔도 좋다"며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지난 9일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은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이며, 시카고 출신이다.

그가 컵스가 아닌 화이트삭스 팬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이트삭스 팬들은 지난 17일 컵스와 맞대결에서 교황 복장을 차려입고 등장해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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