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로맨스스캠 추가 피해 막은 은행원에 감사장 수여

등록 2025.05.20 10:08:46수정 2025.05.20 10:34: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양주=뉴시스] 감사장 수여. (사진=양주경찰서 제공) 2025.04.20 photo@newsis.com

[양주=뉴시스] 감사장 수여. (사진=양주경찰서 제공) 2025.04.20 photo@newsis.com

[양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로맨스스캠(연애 빙자 사기) 피해를 막은 은행원에게 경찰이 감사장을 수여했다.

20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양주축산농협 회천지점에 70대 고객 A씨가 외국 계좌로 390만원을 송금하려 했다.

거액을 외국으로 송금하는 점을 수상하게 여긴 은행 직원 B씨가 송금 이유를 물었지만, A씨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B씨는 송금에 대해 가족과 먼저 상의할 것을 권했지만, A씨는 이마저도 극구 거부했다. 이에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B씨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알고 보니 A씨는 지난달부터 온라인상에서 자신을 'UN에서 일하는 여성'이라고 소개한 상대에게 3700만원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돈을 송금하면 이전에 보낸 돈을 돌려주겠다는 말을 듣고 송금하려 했다고 털어놨다.

감사장을 받은 B씨는 "고객이 불안해 보여 걱정되는 마음으로 신고했는데, 피해를 막는데 도움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