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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원익QnC, 차량용 반도체 침체 여파…목표가↓"

등록 2025.05.20 08: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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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원익QnC, 차량용 반도체 침체 여파…목표가↓"


[서울=뉴시스]이지민 수습 기자 = 키움증권은 20일 원익QnC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업황 둔화로 수익성 하락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익QnC의 현재 주가는 영업적자 전환 우려가 팽배했던 2019년과 코로나19로 주식 시장이 급락했던 2020년 상반기 수준에 불과하다"며 "투자에 있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실적에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다운 사이클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삼성전자를 포함한 주요 고객들의 설비투자(CAPEX) 재확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보다 긴 호흡으로 원익QnC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원익QnC의 올해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960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 늘어난 954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원익QnC가 지분을 인수한 자회사 MT홀딩의 실적 부진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MT홀딩은 반도체 공정용 부품인 쿼츠웨어의 원재료를 가공하는 업체다.

박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업황 둔화로 인한 MT홀딩의 수익성 하락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MT홀딩의 매출액은 지난해 4702억원에서 올해 4779억원으로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수익성 높은 차량용 반도체 부문의 매출 비중 감소로 인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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