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뮤지컬 '넘버블록스', 개막 두 달여 만에 매출액 21억원

3월30일 개막, 18일까지 누적 관객 6만3257명

[서울=뉴시스] 대교, 가족뮤지컬 '넘버블록스'. (사진= 대교 제공)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극장 용에서 공연 중인 가족 뮤지컬 '넘버블록스'가 개막 두 달여 만에 매출액 20억원을 돌파했다.

19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넘버블록스'는 18일까지 누적 관객 6만3257명을 모으며 매출액 약 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극단 용 개관 이래 단일 공연으로 역대 최고 매출액이다.

종전 최고 매출액 작품은 지난해 선보인 뮤지컬 '수박수영장'이다. 다만 이전 최고 매출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3월30일 극장 용에서 개막한 '넘버블록스'는 영국 BBC에서 처음 방송된 이후 전 세계 70개국에서 방영된 대표적인 수학 교육 애니메이션이다. 기본적인 숫자 개념부터 덧셈, 뺄셈 등의 기초 수학 원리를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재단 관계자는 '넘버 블록스'의 인기 비결에 대해 "수학이라는 교육 콘텐츠와 공연 예술이 결합된 작품으로, 박물관이라는 공간의 교육적 성격과도 잘 맞닿아 있다"며 "공연을 통해 학습의 확장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극장 용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높은 적합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넘버 블록스' 공연은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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