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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푸이그 보내고 우완 알칸타라 영입…외인 투수 2명 체제로

등록 2025.05.19 12: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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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KBO 4시즌 통산 46승 24패 평균자책점 3.21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해 6월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4.06.2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지난해 6월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4.06.2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리그 최하위를 달리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결국 야시엘 푸이그와 결별을 택했다. 9개 구단과 마찬가지로 외인 투수 2명 체제로 전환, 잔여 시즌을 치른다.

키움은 19일 외국인 타자 푸이그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했으며, 대체 선수로 우완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총액 40만 달러(연봉 25만 달러·옵션 15만 달러)에 잔여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키움은 외인 선수 3명을 투수 한 명에 타자 두 명으로 기용하는 파격적인 선택으로 화제를 모았다.

키움은 공격력 강화를 목표로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 외국인 타자 2인 체제를 운영해 왔으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에 팀이 최하위로 처진 현 상황을 타개하고 실질적인 반등을 위해서는 선발진 강화를 통한 마운드 안정이 필요하다는 내부 의견이 모였고, 이에 따라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키움은 "알칸타라는 최고 시속 153㎞에 달하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특히 이닝 소화 능력과 경기 운영 능력에 장점을 지닌 투수"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2023년 8월2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선발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3.08.2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2023년 8월2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선발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3.08.22. photocdj@newsis.com


알칸타라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19시즌 KT 위즈를 통해 KBO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2020시즌에는 두산 베어스로 팀을 옮겨 20승을 기록하는 등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이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를 거친 뒤 다시 두산으로 복귀해 한국에서 2023시즌과 2024시즌을 뛰었다.

다만 지난해 12경기에서 2승 2패 평균 자책점 4.76으로 고전하며 결국 시즌 도중 방출됐고, 최근까지는 멕시코리그 레오네스 데 유카탄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그의 KBO리그 성적은 4시즌 통산 101경기 46승 24패 평균자책점 3.21이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 키움 푸이그가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5.0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 키움 푸이그가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5.09. jhope@newsis.com


이날 구단은 "케니 로젠버그, 알칸타라, 하영민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에 2군에서 컨디션을 조율 중인 김윤하와 곧 부상에서 복귀 예정인 정현우까지 가세하면, 이전보다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아울러 "선발진 재정비를 통한 분위기 전환이 팀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하며, 선수단 모두 새로운 각오로 남은 시즌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도 밝혔다.

키움은 "좋은 동료였던 푸이그와 작별하게 돼 아쉽다. 푸이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시즌 중 다친 왼쪽 어깨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푸이그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칸타라는 오는 25일 오전 입국한 뒤 고척스카이돔으로 이동해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 후 가볍게 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26일부터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한다. 등판 일정은 추후 정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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