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 국내 초연
26~29일 예술의전당
![[서울=뉴시스] 국립오페라단은 카를로 고치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프로코피예프가 작곡한 오페라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이 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2025.05.1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9/NISI20250519_0001845764_web.jpg?rnd=20250519111800)
[서울=뉴시스] 국립오페라단은 카를로 고치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프로코피예프가 작곡한 오페라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이 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2025.05.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기용 수습 기자 = 오페라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이 국내 초연을 갖고 여름을 오렌지 향으로 물들인다.
국립오페라단은 카를로 고치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프로코피예프가 작곡한 오페라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이 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개된다고 19일 밝혔다.
작품은 지난해 국립오페라단 '한여름 밤의 꿈'의 지휘자였던 펠릭스 크리거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무대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오페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는 평을 받고 있는 크리거는 이번에도 관객들에게 현대 오페라의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연출은 민하임 국립극장, 루체른 극장, 베를린 국립극장 등에서 '보리스 고두노프, '이도메니오' 등을 연출한 로렌조 피오리니가 맡았다.
이번 작품의 콘셉트는 어른을 위한 동화를 들려주는 '극장 기계'로, 움직이는 무대장치·커튼·자동차 등 수단을 활용한다. 특히 과일과 채소로 초상화를 그렸던 이탈리아 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작품 활용해 무대를 거대한 과일바구니처럼 공간을 장식한다.
작품은 우울증에 빠진 왕자를 웃기기 위해 어릿광대 트루팔디노가 마녀 파타 모르가나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왕자의 웃음에 모욕감을 느낀 마녀가 '세 개의 오렌지와 사랑에 빠진다'는 저주를 걸어 광대와 함께 오렌지를 찾아 떠나는 내용이다. 이후 여정에서 왕자가 공주를 만나 마녀의 훼방을 극복하고 결혼하는 내용이 전개된다.
왕자 역은 테너 김영우·신현식, 니네트 공주는 소프라노 김수정, 마녀 역은 소프라노 박세영과 오예은 등이 맡았다.
![[서울=뉴시스] 오페라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 포스터.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2025.05.1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9/NISI20250519_0001845770_web.jpg?rnd=20250519112035)
[서울=뉴시스] 오페라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 포스터. (사진=국립오페라단 제공) 2025.05.19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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