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7월 개막…이규형·김향기 출연
7월5일~9월14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출연진. (사진=쇼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2년 만에 돌아온다.
19일 쇼노트에 따르면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7월5일부터 9월14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에서 비롯되었다는 상상에서 출발한다.
16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슬럼프에 빠진 젊은 셰익스피어가 귀족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를 만나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두 사람의 만남은 신분과 자유, 창작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
2014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첫선을 모인 후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2023년 초연했다.
2년 만에 선보이는 재연 무대에서 뮤즈를 통해 잃어버린 예술적 영감과 재능을 되찾고 싶은 신예 작가 '윌 셰익스피어' 역에는 이규형, 손우현, 이상이, 옹성우가 나선다.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사랑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금기됐던 연극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 역에는 이주영과 박주현, 김향기가 출연한다.
로즈 극장의 극장주 헨슬로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준 뒤 그 돈을 받기 위해 연극 제작에 참여하는 투자자 '페니맨' 역은 초연에 이어 송영규, 임철형이 맡는다. 페니맨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제작하는 로즈 극장주 '헨슬로' 역은 정의욱, 김대종이 캐스팅됐다.
창작진으로는 초연의 호평을 이끌어낸 김동연 연출과 송희진 공동연출 및 안무감독, 지혜 음악감독이 다시 힘을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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