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코스피 0.37% 하락…제한적 약세 흐름
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Aaa→Aa1
코스피, 외국기관 순매도…소폭 하락세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07.33)보다 5.57포인트(0.21%) 내린 2601.76에 개장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5.40)보다 5.71포인트(0.79%) 상승한 731.11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02.4원)보다 12.6원 오른 1415.0원에 출발했다. 2025.05.13. hwang@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20807382_web.jpg?rnd=20250513092122)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07.33)보다 5.57포인트(0.21%) 내린 2601.76에 개장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25.40)보다 5.71포인트(0.79%) 상승한 731.11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02.4원)보다 12.6원 오른 1415.0원에 출발했다. 2025.05.13. hwang@newsis.com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9.70포인트(0.37%) 하락한 2617.4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0.50% 하락 출발한 지수는 박스권 내에서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5억원과 290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개인은 6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69%), LG에너지솔루션(1.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 등이 상승 중이며, 삼성전자(-1.23%), SK하이닉스(-2.44%), 현대차(-1.50%) 등이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전 거래일 대비 8.72포인트(1.20%) 떨어진 716.35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9억원과 87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164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0.79%), 에코프로비엠(0.32%), 펩트론(1.11%) 등이 올랐고, HLB(-4.11%), 에코프로(-0.34%), 레인보우로보틱스(-4.89%), 파마리서치(-0.96%), 휴젤(-1.44%), 클래시스(-0.66%), 리가켐바이오(-3.10%)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증시 하락세는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치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 증시 장 마감 후 무디스는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내렸다. 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재정적자와 이자 비용 증가를 사유로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향됐다"며 "국내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 확대 및 안전자산 선호 심리 자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정부 부채 이슈에 대해 인식해왔던 만큼 영향 제한적일 수 있어 금리와 환율 흐름 주시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89.6원)보다 5.5원 오른 1395.1원에 출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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