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릭스, 'ID4아프리카' 참가…초소형 지문스캐너 공개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디지털 신원확인 전문기업 엑스페릭스는 오는 20일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개최되는 'ID4아프리카(ID4Africa) 2025'에서 세계에서 가장 슬림한 광학식 지문스캐너 '리얼스캔(RealScan) SG10'을 공개하고, 차세대 디지털 신원 등록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리얼스캔 SG10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된 리얼스캔-G10의 후속 모델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박형 디자인을 갖춘 광학식 지문스캐너다. 데스크탑 환경은 물론, 모바일 등록 키트나 공간 제약이 있는 현장에서도 쉽게 통합·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없이 자동 인식되는 플러그앤플레이(Plug & Play)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번 신제품은 AI(인공지능) 기반 위조 지문 탐지 기술을 탑재해 지문 복제나 위조 시도를 고도화된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감지할 수 있다. 오픈 ID플랫폼인 MOSIP(Modular Open Source Identity Platform)과의 호환성을 지원함으로써 전 세계 공공 프로젝트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크게 확장했다.
엑스페릭스는 리얼스캔 SG10을 통해 국가 신분증 발급, 유권자 등록, 출입국 관리, 보건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디지털 ID 분야에서 요구되는 보안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특히 신속성과 휴대성, 정확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아프리카, 글로벌 신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엑스페릭스 ID사업섹터장 상무는 "엑스페릭스는 아프리카 각국 정부·기관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진화하는 신원관리 수요에 대응하는 최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며 "리얼스캔 SG10은 AI 기반 위조 탐지, MOSIP 연동, 초고속 데이터 처리, 현장 친화적 설계까지 모두 갖춘 제품으로 가장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D4아프리카 2025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에티오피아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디지털 신원 전문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50개 이상의 아프리카 국가를 포함한 100여개국에서 2000명 이상의 정부 관계자, 개발 파트너, 산업 리더들이 참여해 디지털 신원 시스템의 활용과 확산 전략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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