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푸드, 세종에 5000평 규모 공장 설립

삼진푸드 세종 3공장 조감도.(사진=삼진푸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계란 가공 전문기업 삼진푸드가 소비자 대상(B2C)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세종에 5000평 규모 공장을 세운다.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따라 관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진푸드는 세종시 미래산업단지 내 신규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규 공장은 기존 안성과 세종에 위치한 공장에 이어 세번째 생산기지로 활용되며 내년 중 완공할 예정이다. 3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회사는 계란을 활용한 간식과 에너지바 등 B2C 제품을 본격적으로 론칭해 HMR 시장 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은 삼진푸드의 수출 전략기지로도 활용된다. 최근 글로벌 K-푸드 열풍과 저칼로리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계란 가공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회사는 기존 공장과 신규 공장을 연결하는 효율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식품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계란 가공품 ODM(제조자 개발 생산) 사업을 전개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제품 생산량도 기존 1만t에서 1만5000t으로 50% 증가하면서 오는 2029년 이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천종태 삼진푸드 대표이사는 "국내외 HMR 시장의 확대와 글로벌 K-푸드 열풍 등으로 삼진푸드의 계란 가공품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 중 신규 공장이 가동되면 B2C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해, 회사의 주요 매출처 중 하나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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