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징계 해제' 신네르 꺾고 BNL 이탈리아 테니스 우승
파올리니는 35년 만에 이 대회 단·복식 정상
![[로마=AP/뉴시스]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이탈리아오픈) 단식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결승전에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를 2-0(7-6 6-1)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서게 됐다. 2025.05.19.](https://image.newsis.com/2025/05/19/NISI20250519_0000349768_web.jpg?rnd=20250519075224)
[로마=AP/뉴시스]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이탈리아오픈) 단식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결승전에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를 2-0(7-6 6-1)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세계 랭킹 2위로 올라서게 됐다. 2025.05.19.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805만5385유로) 단식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의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2-0(7-6<7-5> 6-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신네르와의 라이벌전에서 최근 4연승을 질주, 상대 전적에서 7승4패로 앞섰다.
이날 승리로 알카라스는 지난달 몬테카를로 대회 이후 올해 두 번째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단식 우승을 거뒀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으로, 1년에 총 9개 대회가 진행된다.
알카라스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가운데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마드리드오픈,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3개 대회 단식에서 모두 우승한 역대 5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오는 25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2연패 가능성도 키웠다.
알카라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실패한 신네르는 최근 26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직전 패배도 지난해 10월 중국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당했는데, 이날도 알카라스에게 막혔다.
특히 도핑 양성 반응으로 인한 출전 정지 3개월 징계를 마치고 이 대회를 통해 복귀한 신네르는 홈 코트에서 우승하는 좋은 시나리오를 완성하지 못했다.
![[로마=AP/뉴시스]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가 지난 17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코코 고프(미국)를 꺾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2025.05.17](https://image.newsis.com/2025/05/18/NISI20250518_0000346261_web.jpg?rnd=20250518093958)
[로마=AP/뉴시스]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가 지난 17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코코 고프(미국)를 꺾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2025.05.17
한편 이날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복식 결승에선 자스민 파올리니-사라 에라니(이상 이탈리아) 조가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엘리서 메르턴스(벨기에) 조를 2-0(6-4 7-5)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전날 단식에서 정상에 오른 파올리니는 지난 1990년 모나카 셀레스 이후 35년 만에 이 대회 단·복식을 모두 우승한 선수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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