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준 4타점' SSG, 류현진 무너뜨리고 한화 제압…2연승 질주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고명준.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8/NISI20250518_0001845248_web.jpg?rnd=20250518173850)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고명준.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SG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전날 더블헤더 2차전에서 승리한 SSG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2승째(1무 22패)를 수확, 승률을 5할로 끌어올렸다.
이번 3연전을 1승 2패로 마친 한화는 28승 18패가 돼 롯데 자이언츠(28승 2무 18패)와 2위 자리를 나눠가지게 됐다.
전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한화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의 KBO리그 한 경기 정규이닝(9이닝) 최다 탈삼진 신기록(18개)의 희생양이 됐던 SSG 타선은 이날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장단 10안타를 날리며 한화 마운드를 괴롭혔다. 특히 5번 타자 고명준이 5타수 2안타로 4타점을 쓸어담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SSG 우완 선발 투수 문승원은 타선 지원 속에 5이닝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째(2패)를 신고했다.
류현진은 3이닝 동안 6개의 안타와 볼넷 3개를 내주면서 4실점하며 흔들렸다.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류현진은 시즌 2패째(4승)를 떠안았다.
한화 타선은 SSG보다 많은 12개의 안타를 쳤지만, 잔루 10개를 기록하며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SSG는 1회초 박성한, 최정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고명준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를 살린 SSG는 2회 2점을 추가했다.
2회초 안상현의 좌중간 안타와 도루, 채현우의 볼넷과 정준재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를 일궜고, 최정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SSG는 3회초 2사 후 우월 3루타를 날린 안상현이 조형우의 내야안타로 홈에 들어가면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3, 4회 1점씩을 올리며 추격했다.
3회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2루타와 상대 투수 폭투로 만든 2사 3루에서 노시환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만회했다. 4회말에는 권광민, 하주석의 안타와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황영묵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하지만 SSG는 8회 홈런으로 3점을 올리면서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8회초 2사 후 최정이 한화 3루수 노시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한유섭이 볼넷을 골라냈다.
2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고명준은 바뀐 투수 정우주의 시속 151㎞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3호)를 쏘아올렸다.
한화는 8회말 1점을 더 올렸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SSG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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