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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 호투·전민재 쐐기 3점포…롯데, 삼성과 3연전 싹쓸이

등록 2025.05.18 17: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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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전민재.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전민재.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1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삼성과의 더블헤더를 모두 이긴 롯데는 이번 3연전을 싹쓸이하며 상승세를 탔고, 시즌 28승째(2무 18패)를 수확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의 시즌 성적은 21승 1무 24패가 됐다.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은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으며 5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팀 승리에 발판을 놓은 데이비슨은 시즌 6승째(1패)를 거뒀다.

헤드샷 여파로 지난달 30일 1군에서 빠졌다가 지난 17일 1군에 돌아온 전민재는 복귀 첫날 더블헤더 2차전에서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데 이어 이날은 쐐기 3점포를 작렬했다.

2번 타자 고승민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삼성 왼손 선발 투수 이승현은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3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그는 5회 선두타자 장두성에 머리를 맞추는 직구를 던져 퇴장 조치됐다.

롯데는 3회 먼저 2점을 올렸다. 3회말 김민성, 정보근의 연속 볼넷과 장두성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고승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데이비슨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롯데는 5회 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렸다.

5회말 선두타자 장두성이 이승현의 헤드샷으로 출루했다. 이승현의 2구째 직구에 헬멧을 맞은 장두성은 고통을 호소했지만, 트레이너의 체크를 받은 후 1루로 걸어나갔다.

이후 2사 2, 3루에서 전민재의 홈런이 터졌다. 전민재는 삼성 우완 불펜 투수 양창섭의 스트라이크존 한복한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2호)를 작렬했다.

계속된 윤동희 타석 때 양창섭이 던진 시속 148㎞ 초구 직구가 윤동희의 머리 쪽으로 향하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윤동희가 주저앉으면서 피해 맞지는 않았지만, 김태형 롯데 감독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라운드로 뛰어나왔다. 이에 양 팀 선수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양 팀 베테랑 선수들이 김 감독을 말리면서 물리적 충돌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심판진은 양 팀에 주의를 선언한 뒤 경기를 재개했다.

어수선한 5회가 끝난 뒤 삼성은 추격에 나섰다.

6회초 김헌곤의 2루타와 디아즈의 중전 안타를 묶어 1점을 따라붙은 삼성은 7회초 1사 1루에서 김헌곤, 구자욱이 연달아 2루타를 날려 2점을 더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는 8회말 1사 3루에서 윤동희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다시 6-3으로 달아났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은 안타 1개만 내주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김원중은 시즌 13세이브째(1승)를 챙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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