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현, 롯데 장두성 머리에 맞는 공 던져 퇴장…벤치클리어링까지 이어져
![[광주=뉴시스] 전신 기자 = 28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4회말 2사 1, 2루 삼성 선발 이승현이 KIA 나성범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photo1006@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4/10/28/NISI20241028_0020575952_web.jpg?rnd=20241028200252)
[광주=뉴시스] 전신 기자 = 28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4회말 2사 1, 2루 삼성 선발 이승현이 KIA 나성범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photo1006@newsis.com
이승현은 1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회말 퇴장 조치됐다.
이승현이 5회말 선두타자 장두성에게 던진 2구째 시속 136㎞ 직구가 장두성의 머리로 날아들었다. 헬멧 얼굴 보호대와 연결된 뒤쪽 부위를 강타했다.
잠시 고통을 호소했던 장두성은 트레이너의 체크를 받은 뒤 다시 일어나 1루로 걸어나갔다.
심판진은 직구를 머리에 맞히면 해당 투수는 곧장 마운드를 떠나야 한다는 헤드샷 규정에 따라 이승현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삼성은 양창섭을 마운드에 올렸다.
양창섭은 고승민에 안타를 맞는 등 2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고, 전민재에 좌월 3점포를 헌납했다.
이어 후속타자 윤동희를 상대한 양창섭의 초구가 윤동희의 머리 쪽으로 향했다. 윤동희가 주저앉으면서 피해 맞지는 않았지만,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최근 헤드샷이 잦았던 탓에 김태형 롯데 감독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라운드로 뛰어나온 김 감독은 삼성 더그아웃 쪽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항의했다.
이에 양 팀 선수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롯데, 삼성 베테랑 선수들이 김 감독을 말리면서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심판진은 양 팀에 모두 주의를 줬고, 경기는 재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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