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3번째 기회 잡겠다" vs 황유민 "공격적으로"(종합)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 맞대결

오후 1시30분 대회 결승전 시작

이예원 시즌 3승 도전…황유민 첫승 노려

[서울=뉴시스]두산매치플레이 이예원. (사진=KLPGA 투어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이예원과 황유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매치 퀸'을 놓고 격돌한다.

이예원과 황유민은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준결승에서 나란히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2022년과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이예원은 3번째 결승 무대를 밟는다.

이예원은 2022년 이 대회 결승에서 패배를 안긴 홍정민을 준결승에서 3홀 차로 꺾었다.

이로써 이예원은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 한을 풀 기회를 잡았다.

[서울=뉴시스]두산매치플레이 이예원. (사진=KLPGA 투어 제공)

이예원은 지난달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올해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하고 상금 1위에 올라 있다.

이예원은 "3번째 결승이다. 올해는 꼭 우승 기회를 잡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결승 전까지 휴식을 취하고 밥 먹고, 원래 루틴대로 준비해서 나가겠다"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꼭 우승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처음 두산 매치플레이에 출전한 황유민은 준결승에서 노승희를 4홀 차로 눌렀다.

[서울=뉴시스]두산 매치플레이 황유민. (사진=KLPGA 투어 제공)

황유민은 "오늘 초반에는 조금 힘들었는데 후반에 플레이가 잘 되면서 이길 수 있었고, 프로 통산 처음으로 샷 이글을 해 더 기분 좋다"고 말했다.

황유민은 이날 14번 홀(파4)에서 이글을 낚았다.

4강에서 공격적으로 버디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결승에서 만나는 (이)예원이도 실수가 없고 그린 플레이가 좋은 선수라, 저도 똑같이 공격적으로 경기하겠다"고 했다.

황유민은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을 노린다.

[서울=뉴시스]두산 매치플레이 황유민. (사진=KLPGA 투어 제공)

이예원과 황유민의 이 대회 결승은 이날 오후 1시30분 시작된다.

준결승에서 패한 홍정민과 노승희는 3~4위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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