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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차 뒤집기' 롯데, 삼성에 역전승…레이예스 추격포·결승타 '펄펄'

등록 2025.05.17 17: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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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가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역전 적시타를 터트리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4.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가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역전 적시타를 터트리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2025.04.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5점차 열세를 뒤집고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17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8회 터진 빅터 레이예스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시즌 26승째(2무 18패)를 따낸 롯데는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의 시즌 성적은 21승 1무 23패가 됐다.

5회까지는 삼성의 분위기가 좋았다.

삼성은 2회초 김헌곤의 몸에 맞는 공과 이재현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구자욱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후속타자 김성윤이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날리면서 삼성은 3-0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4회초 류지혁의 안타와 김헌곤의 희생번트, 이성규의 적시 2루타를 묶어 1점을 더했다.

5회에도 추가점을 냈다. 5회초 류지혁의 2루타와 김헌곤의 희생번트로 이은 1사 3루에서 이성규가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 공략에 애를 먹으며 5회까지 한 점도 내지 못하던 롯데는 6회에만 5점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초 장두성, 고승민의 연속 안타로 일군 무사 1, 3루에서 레이예스가 우월 3점포(시즌 5호)를 작렬했다. 레이예스는 레예스의 시속 137㎞ 몸쪽 높은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전준우의 2루타와 정훈의 내야안타로 일군 무사 1, 3루에서 윤동희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전준우가 득점해 1점을 더 뽑은 롯데는 이후 1사 만루에서 전민재가 희생플라이를 뽑아내 동점 점수를 냈다.

기세를 끌어올린 롯데는 8회 역전까지 성공했다.

8회말 전민재의 안타와 장두성, 고승민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레이예스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7-5 리드를 잡은 롯데는 9회초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투입했다. 김원중은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팀 승리를 지켜 시즌 11세이브째(1승)를 수확했다.

레이예스는 4타수 2안타 5타점을 올리며 해결사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롯데 토종 에이스 박세웅은 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5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타선이 뒷심을 발휘해준 덕에 패전을 면했다.

홍민기(1이닝), 정현수(⅓이닝), 정철원(1⅓이닝), 송재영(⅓이닝)으로 이어진 롯데 불펜진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삼성을 레예스가 6회 급작스럽게 난조를 보인 뒤 불펜까지 무너지면서 아쉽게 역전패를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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