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8안타 몰아쳐 LG 7연승 저지…DH 1차전 12-4 완승
안현민 3점포·김민혁 3타점…선발 오원석 5이닝 1자책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 2025.05.03.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에서 12-4로 이겼다.
공동 6위가 된 KT는 20승(3무 22패) 고지를 밟았다.
완패한 1위 LG(29승 15패)는 7연승이 불발됐다.
KT 타선은 장단 18안타로 LG 마운드를 폭격했다. 3번 타자 안현민이 4타수 1안타 1홈런(시즌 7호) 3타점 2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2번 타자 김민혁은 5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지원했다.
KT 선발 마운드를 지킨 오원석은 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2패)를 작성했다.
LG 선발 투수로 나선 손주영은 4⅔이닝 7피안타 4사사구 4실점에 그쳐 시즌 3패째(4승)를 작성했다.
KT가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김민혁, 안현민의 연속 볼넷으로 일군 2사 1, 2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 김성수가 연달아 적시타를 뽑아냈다.
선발 오원석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KT는 4회초 2점을 추가했다.
배정대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박민석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적시 3루타를 작렬했다. 이어 황재균의 우전 안타로 박민석이 홈을 밟았다.
LG는 4회말 2점을 만회했다.
상대 실책과 박동원의 볼넷으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2사 2, 3루에서는 구본혁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하지만 KT가 6회초 다시 격차를 벌렸다.
박민서의 2루타, 황재균의 희생번트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김민혁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1사 1, 3루에서는 장성우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 4-2로 달아났다.
7회초까지 7-3으로 앞선 KT는 7회 수비에서 문보경에게 솔로 홈런(시즌 9호)을 내줬으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1사 만루에서 김민혁이 2타점 중전 안타를 생산한 데 이어 후속 타자 안현민이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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