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방출 아픔 겪은 일본인 투수 마에다, 컵스와 계약…빅리그 재입성 도전

등록 2025.05.17 13:34: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디트로이트=AP/뉴시스] 마에다 겐타. 2025.04.28

[디트로이트=AP/뉴시스] 마에다 겐타. 2025.04.28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방출 아픔을 겪은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시카고 컵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ESPN은 17일(한국 시간) 마에다가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디트로이트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 마에다는 7경기에 구원 등판해 평균자책점 7.88로 부진했고, 결국 이달 초 방출 통보를 받았다.

고국 일본으로 돌아가는 방법도 있었지만, 마에다는 미국에서 계속 빅리그 재입성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마에다와 대화를 이어가면서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보겠다"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 정상급 투수로 활약하다 2016년 LA 다저스에 입단하며 미국 생활을 시작한 마에다는 2016~2019년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다.

빅리그에서 9시즌을 뛴 마에다는 통산 68승 56패 평균자책점 4.20의 성적을 거뒀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던 2021년 8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마에다는 2022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023년 빅리그 마운드에 돌아와 6승 8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한 마에다는 2023년 11월 디트로이트와 2년 2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29경기(선발 17경기)에 등판해 3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해에도 부진을 벗지 못한 마에다는 디트로이트에서 방출됐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시카고 컵스는 최근 이마나가 쇼타, 하비에르 아사드 등 선발 투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자 마에다를 영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