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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으로 행복하길"…119구조견 '전진' 은퇴식

등록 2025.05.16 15: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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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거주 여성에 분양돼

전진 이어 '대찬'이 활약 예정

[의정부=뉴시스] 119구조견 '전진' 은퇴식.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5.05.16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119구조견 '전진' 은퇴식.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5.05.16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국민의 생명지킴이로 활약했던 인명구조견 '전진'이 은퇴했다.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은 남양주시 119구조견센터에서 전진의 영예로운 은퇴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조견은 건물 붕괴 등 사고 현장이나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냄새 인지로 구조대상자를 탐색·발견하는 역할을 맡는다.

2015년 1월생 벨지안 마리노이즈인 구조견 '전진'은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견교육대 훈련견 과정을 거쳐 2018년 12월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구조견으로 배치됐다.

이후 올해 4월까지 6년 4개월간 실종자 수색 등 소방 현장에 260회 출동, 4명의 생존자를 구조하고 6명을 발견해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
 
올해 10살의 나이로 은퇴를 맞은 전진은 인천에 거주하는 여성에게 분양돼 남은 생을 보내게 됐다.

전진의 역할은 올해 4월 배치된 '대찬(2021년생 벨지안 마리노이즈)'이 이어받아 활약할 예정이다.

강대훈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소방의 여덟 번째 구조견으로서 충실히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하는 구조견 전진에게 그동안의 수고를 치하한다"며 "반려견으로서도 행복하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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