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기 운항 중 비상문 열려던 30대 여성, 승무원이 제압
뉴욕발 인천공항행
기체 손상·인명 피해 없어
인천 착륙 후 공항경찰대에 인계
![[서울=뉴시스] 활주로 이륙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모습. 2025.03.09. (사진=대한항공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3/07/NISI20250307_0001786377_web.jpg?rnd=20250307184638)
[서울=뉴시스] 활주로 이륙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모습. 2025.03.09. (사진=대한항공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운항 중인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한 30대 여성이 승무원에 의해 제압된 뒤 경찰에 넘겨졌다.
인천공항경찰단은 30대 여성 A씨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50분께 뉴욕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086편 항공기 안에서 비상문을 강제로 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다 승무원에게 제지됐고, 다행히 비상문은 열리지 않았다.
착륙 직후 A씨는 공항경찰대에 인계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 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기체 손상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A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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