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모병원, 외국인 환자 'AI 통역시스템'…메디카복스
![[인천=뉴시스] 고동현 국제성모병원장(가운데)과 김혜윤 국제진료센터장(오른쪽)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메디카복스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국제성모병원 제공) 2025.05.16.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6/NISI20250516_0001844502_web.jpg?rnd=20250516153154)
[인천=뉴시스] 고동현 국제성모병원장(가운데)과 김혜윤 국제진료센터장(오른쪽)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메디카복스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국제성모병원 제공) 2025.05.16. photo@newsis.com
메디카복스는 라틴어 Medica(치유·의료)와 Vox(목소리)를 결합한 명칭이다. '치유의 목소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솔루션은 의료 현장에서 외국인 환자와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번역 플랫폼이다. 현재 영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의 번역을 지원하고 있다.
국제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인 환자 임상 진료 경험과 언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번 솔루션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국제진료센터는 메디카복스의 상표권을 출원해 본격적인 실증 및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 외국어 확대, 외국어 번역 시 실제 의료진의 음성으로 구현되는 기능, 대화 기록이 차트와 연동되는 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국제성모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메디카복스를 통해 최근 증가하는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제진료센터장 김혜윤 교수(신경과)는 "향후 메디카복스를 해외 의료기관과 협력기관에도 확대 적용해 글로벌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디카복스는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의 최신 인공지능 대규모 언어모델 라마4(LlaMa4)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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