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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날았다' 김혜성, 3안타 2볼넷으로 데뷔 첫 5출루…타율 0.429

등록 2025.05.16 14: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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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홈런 두 방 '쾅쾅'…다저스, 애슬레틱스에 19-2 대승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1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3회 말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김혜성이 2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하는 가운데 다저스는 5회 초 현재 15-2로 크게 앞서고 있다. 2025.05.16.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1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3회 말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김혜성이 2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하는 가운데 다저스는 5회 초 현재 15-2로 크게 앞서고 있다. 2025.05.16.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홈런으로 기세를 끌어올린 김혜성(LA 다저스)이 출루 머신으로 활약하며 팀의 대승에 힘을 더했다.

김혜성은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MLB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 2볼넷 4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가 지난 4일 빅리그에 올라온 김혜성이 한 경기에 안타 3개를 몰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볼넷도 2개를 얻은 김혜성은 MLB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 5번 출루했다.

전날 애슬레틱스전에서 MLB 데뷔 첫 홈런을 날린 김혜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60에서 0.429(28타수 12안타)로 올라갔다. OPS(출루율+장타율)도 1.038로 상승했다.

다저스가 3-2로 앞선 2회말 1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김혜성은 애슬레틱스 우완 선발 투수 오스발도 비도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비도의 스트라이크존 한복판 체인지업을 공략해 안타로 연결했다.

김혜성이 이어준 찬스는 다저스의 추가점으로 연결됐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다저스는 4-2로 앞섰다.

후속타자 무키 베츠 타석 때 김혜성은 2루를 훔쳤다. 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열흘 만에 시즌 3호 도루를 해냈다.

베츠가 좌전 안타를 치면서 김혜성은 홈을 밟았다.

김혜성의 방망이는 3회에도 날카롭게 돌아갔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김혜성(오른쪽)이 1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2회 말 우전 안타 진루 후 2루를 훔치고 있다. 김혜성이 2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하는 가운데 다저스는 5회 초 현재 15-2로 크게 앞서고 있다. 2025.05.16.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김혜성(오른쪽)이 1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2회 말 우전 안타 진루 후 2루를 훔치고 있다. 김혜성이 2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하는 가운데 다저스는 5회 초 현재 15-2로 크게 앞서고 있다. 2025.05.16.

다저스가 6-2로 달아난 3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때렸다. 애슬레틱스 우완 투수 제이슨 알렉산더의 시속 92.5마일(약 148.9㎞) 초구 싱커를 밀어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때 2루에 있던 달턴 러싱이 홈에 들어가면서 김혜성은 시즌 4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김혜성은 오타니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작렬하면서 홈에 들어갔다.

이후 2사 1, 2루에서 앤디 파헤스가 또 중월 3점포를 쏘아올리면서 다저스는 13-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김혜성은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오타니가 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고, 김혜성은 득점을 추가했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제임스 아웃맨의 투런포로 16-2까지 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볼넷을 골랐다.

이번에는 오타니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돼 더 진루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8회말 무사 1, 2루에서는 장타를 터뜨렸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김혜성(가운데)이 1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2회 말 득점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김혜성이 2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하는 가운데 다저스는 5회 초 현재 15-2로 크게 앞서고 있다. 2025.05.16.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LA 다저스의 김혜성(가운데)이 1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2회 말 득점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김혜성이 2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하는 가운데 다저스는 5회 초 현재 15-2로 크게 앞서고 있다. 2025.05.16.

애슬레틱스는 7회까지 2-16으로 밀리자 8회말 포수 조니 페레다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혜성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페레다의 몸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측 파울라인 바로 안쪽에 떨어지는 타구를 생산했다. 타구가 그라운드에 떨어진 뒤 관중석으로 튀어 들어가면서 인정 2루타가 됐다.

2루에 있던 러싱이 홈에 들어가면서 김혜성은 타점을 추가했다.

미겔 로하스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김혜성은 맥스 먼시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다저스는 홈런 5방을 포함해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면서 애슬레틱스 마운드를 맹폭, 19-2로 대승을 거뒀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면서 5타수 2안타 6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오타니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MLB 전체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이틀 연속 애슬레틱스를 꺾은 다저스는 29승 15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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