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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덕수궁 돌담길서 성년의 날 행사…전통 성년례 재현

등록 2025.05.1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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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2025 성년의 날' 기념행사

올해 만 19세, 2006년생 주인공

전통 성년례, K-POP 축하공연 등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2023년 5월14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에서 열린 '전통 성년례'에서 올해 성년을 맞은 학생들이 술을 마시는 의식인 초례를 하고 있는 모습. 2023.05.1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2023년 5월14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에서 열린 '전통 성년례'에서 올해 성년을 맞은 학생들이 술을 마시는 의식인 초례를 하고 있는 모습. 2023.05.1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시가 올해로 만 19세가 되는 2006년생의 성년을 축하하고, 책임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첫걸음을 응원하는 성년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덕수궁 돌담길 차 없는 거리 일대에서 2006년생을 위한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1987년 처음 성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 이래 매년 5월 전통 성년례를 재현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전통 성년례 재현과 K-POP 축하공연, 체험 부스 운영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성년 대상자뿐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 함께 어우러져 봄날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마련됐다.

전통 성년례 재현은 2006년생 청소년 8명이 참여해 갓과 족두리를 착용하고 성년 의식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남자 어른인 '관빈', 여자 어른인 '계빈'이 이들에게 성인의 상징인 갓과 족두리를 씌워주며 책임감 있는 성년으로 임명하고 책임감을 부여하는 행사다.

이날 무대에는 K-POP 가수 '리센느(RESCENE)'의 축하공연과 함께 청소년 동아리 공연과 버스킹 무대 등이 이어진다.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성년 기념 디퓨저(향수) 만들기', '간식 뽑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와 '성년 선언 인증 이벤트', '포토존·인생네컷', '사탕 꽃다발 제작'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한편 서울시의 청년정책 종합 상담 부스 및 다문화 지원 정책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성년이 되는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서울시 청소년 정책 관련 유용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을 통해 진행하는 전통 성년례를 제외하고, 공연과 체험 부스 등 모든 프로그램에 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성년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책임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이라며, "전통과 참여형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가 성년자뿐 아니라 함께한 시민들에게도 즐겁고 의미 깊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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