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째 맞은 KYK 인비테이셔널…'선수 김연경' 다시 만난다[주목! 이 종목]
17~18일 양일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서 개최
![[서울=뉴시스]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5' 포스터. (사진=넥스트크리에이티브 제공) 2025.04.30.](https://image.newsis.com/2025/04/30/NISI20250430_0001832159_web.jpg?rnd=20250430144943)
[서울=뉴시스]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5' 포스터. (사진=넥스트크리에이티브 제공) 2025.04.30.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현역 선수 은퇴를 선언한 배구 레전드 김연경이 다시 코트에 선다.
김연경은 오는 17일부터 양일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KYK 인비테이셔널 2025'에 나선다.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 김연경은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을 이끈 것은 물론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프로 선수로서 라스트 댄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만 그가 여전히 리그 최정상 수준의 기량을 뽐내고 있음에도 코트와의 이별을 택하면서 배구 팬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번 KYK 인비테이셔널에선 '선수' 김연경의 모습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시작한 KYK 인비테이셔널은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김연경은 지난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이 대회를 개최했다. 첫날엔 김연경이 속한 팀 대한민국과 김연경을 상대하는 팀 코리아가 대결했고, 둘째 날엔 세계 올스타전 경기가 펼쳐졌다. 당시 김연경은 코로나19로 3년간 미루던 국가대표 은퇴식도 치렀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시상식', 여자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흥국생명 김연경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4.14. sccho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4/14/NISI20250414_0020771768_web.jpg?rnd=20250414183028)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시상식', 여자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흥국생명 김연경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4.14. scchoo@newsis.com
이번 이벤트 경기에서도 김연경은 양일 모두 선수들과 함께 코트를 누빌 예정이다.
지난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시상식에 참석했던 그는 "다음 달 이벤트 경기가 있어서 컨디션 관리를 잘하고 있다. 훈련도 이번 주부터 들어가려고 한다"며 은퇴 후에도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김연경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불러서 하는 배구 축제가 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보러 와줬으면 좋겠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첫날인 17일엔 김연경을 비롯한 전 세계 여자 배구 초청 선수들과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함께하는 경기가 진행된다. 김연경은 세계 올스타 팀 주장으로 경기에 나선다.
이튿날에는 김연경과 해외 선수들이 함께하는 올스타전이 펼쳐진다.
이날 경기 후엔 그의 배구 코트 위 여정을 마무리하는 은퇴 행사도 열리는 만큼, 올해 KYK 인비테이셔널은 김연경의 프로 선수로서의 인생 마무리와 동시에 그가 앞으로 써 내려갈 새로운 인생의 첫 페이지가 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스타팀 김연경이 지난해 6월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KYK Invitational 2024) 스타팀 대 월드팀의 경기에서 스타팀이 70-68로으로 승리를 거둔 뒤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06.09. ks@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4/06/09/NISI20240609_0020371499_web.jpg?rnd=20240609162258)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스타팀 김연경이 지난해 6월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KYK Invitational 2024) 스타팀 대 월드팀의 경기에서 스타팀이 70-68로으로 승리를 거둔 뒤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06.09. ks@newsis.com
김연경은 KYK 인비테이셔널을 전 세계 여자배구 스타들이 함께하는 '배구 축제'로 만들기 위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도 직접 초청했다.
김연경이 튀르키예에서 뛰던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에다 에르뎀, 멜리하 디켄(이상 튀르키예) 등을 비롯해 러시아 여자배구 간판 나탈리아 곤차로바,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브라질의 여자배구 금메달을 이끌었던 나탈리아 페레이라, 올림픽 금·은·동을 모두 목에 건 조던 라슨(미국)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
이노우에 코토에(일본), 플레움짓 틴카오우(태국), 마렛 그로스(네덜란드) 등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YK 인비테이셔널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국가대표팀으로는 향후 한국 여자배구를 이끌 젊은 선수들이 모두 나선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 이다현, 정윤주(이상 흥국생명), 정지윤(현대건설), 정호영(정관장)부터 신인 김다은(한국도로공사), 이주아(GS칼텍스) 등도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6월4일부터 7월13일까지 브라질, 튀르키예, 일본 등에서 개최되는 2025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준비 중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대표팀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전현직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며 국제경쟁력을 테스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스타팀 김연경이 지난해 6월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KYK Invitational 2024) 스타팀 대 월드팀의 경기 시작 전 경기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4.06.09. ks@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4/06/09/NISI20240609_0020371426_web.jpg?rnd=2024060915500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스타팀 김연경이 지난해 6월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연경 초청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KYK Invitational 2024) 스타팀 대 월드팀의 경기 시작 전 경기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4.06.09.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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