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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털 강조" 뒤집으려는 SK vs 우승 확정하려는 LG "분위기 싸움"(종합)

등록 2025.05.15 18: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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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7시 챔프전 6차전

SK, 3연패 후 3연승에 도전

LG는 사상 첫 우승 정조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 5차전 경기, SK 전희철 감독과 자밀 워니가 작전을 논의하고 있다. 2025.05.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 5차전 경기, SK 전희철 감독과 자밀 워니가 작전을 논의하고 있다. 2025.05.13. mangusta@newsis.com


[창원·서울=뉴시스] 하근수 김진엽 기자 = 챔피언결정전 3연패 후 3연승을 노리는 프로농구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이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SK는 15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6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지난 1~3차전에서 3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를 맞았던 SK는 4, 5차전에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정규리그를 단 46경기 만에 1위를 차지하면서 역사를 썼던 SK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매 경기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챔피언결정전 1~3차전을 내준 이후 승리한 최초의 팀이 된 데 이어 첫 2연승을 달린 SK는 이제 시리즈 균형 맞추기에 나선다.

만약 이날 승리한다면 오는 17일 7차전을 안방에서 치르게 돼 미국프로농구(NBA)에도 없었던 리버스 스윕(역싹쓸이)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 5차전 경기, SK 전희철 감독과 선수들이 점수에서 앞서가는 가운데 작전타임을 갖기 위해 이동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5.05.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 5차전 경기, SK 전희철 감독과 선수들이 점수에서 앞서가는 가운데 작전타임을 갖기 위해 이동하며 기뻐하고 있다. 2025.05.13. mangusta@newsis.com


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 경기에 추가로) 주문한 건 없다. 멘털적인 부분을 더 강조했다 (중요한 건) 마음가짐이다. 선수들한테 물어보니 본인들이 잘하겠다고 하더라"며 "상대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했다. 경기력이 올라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고 전했다.

이어 "전술적으로는 크게 바뀔 수 없다. (4, 5차전에서) 잘되고 있는 걸 굳이 바꿀 이유도 없다"며 "SK는 잘 안될 때 이기심을 보인다고 하는데, (선수들에게) 눈에 보이는대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뭘 해야지'보단 '보이는대로 반응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LG 공략법에 대해선 "5차전에 (LG의) 칼 타마요가 흔들리는 것 같더라. 아셈 마레이도 그랬다. 오늘도 아마 잡자마자 치는 동작이 많을 것 같다. 유기상은 의도적으로 슈팅을 더 과감하게 많이 쏘는 것 같다"며 "오늘 변수는 거기서 파생되는 거에 흔들리면 힘들어질 것 같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 5차전 경기, LG 조상현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05.1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 5차전 경기, LG 조상현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05.13. mangusta@newsis.com


조상현 LG 감독 역시 오늘 경기 승리는 결국 자신감을 비롯한 멘털적인 요소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은 분위기 싸움"이라고 운을 뗀 조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편안하게 할 수 있게끔 미팅했다. 당장 큰 틀을 바꾸기보단 자신감을 갖고 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 감독은 1~3차전 3연승과 달리 4~5차전 2연패 동안 부진했던 타마요에게 더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3차전까진 타마요 득점이 많이 나왔다. 볼이 더 많이 가서 더 득점할 수 있도록 옵션과 패턴을 수정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결국 타마요가 살아나야 한다. (유) 기상이, (양) 준석이, 아셈 마레이 등 잘하고 있지만, 타마요가 조금 처져 있다. 오늘 키는 타마요라고 생각한다. 볼도 많이 갖고 스피드도 가져가면서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7차전은 생각도 하지 않는다. 주전 의전도가 크지만, 체력적인 문제가 없는 한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밀어붙일 것이다. 선수들이 바꿔 달라고 하지 않는 한 계속 뛰게 할 것"이라며 필승을 각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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