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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재상폐 논란에…닥사 "거래소 상장폐지 관여하지 않아"

등록 2025.05.15 15: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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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재상폐' 논란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입장문 발표

[서울=뉴시스]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 로고. (사진=닥사) 2023.04.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 로고. (사진=닥사) 2023.04.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가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된 가운데,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인 닥사(DAXA)가 자신들은 상장폐지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15일 닥사는 입장문을 통해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는 닥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회원사의 거래지원 여부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가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가운데, 이를 닥사가 결정했다는 이야기가 퍼지자 바로잡기 위해 입장을 낸 것이다.

이어 "효과적인 이용자 보호를 위해 거래지원 여부를 판단할 재량은 거래소에 부여될 필요가 있고, 그 판단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존중돼야 한다는 점은 이미 여러 차례 법원의 결정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닥사의 역할은 가상자산 발행재단의 정보를 회원사에 전달하고, 회원사의 판단 결과를 동시에 공지하는 것 뿐이라고도 강조했다.

닥사는 "회원사의 공동 대응은 두 가지 차원이 있다"며 "복수의 회원사에서 거래지원 중인 종목의 경우 거래지원 중인 회원사들은 발행재단과, 동시에 소통하고 자료를 송수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행재단이 선택적으로 특정 거래소에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정보불균형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또 "거래지원 중인 회원사들은 각 판단 결과를 동시에 공지한다"며 "판단 결과는 각 회원사 고유의 판단 기준에 따라 서로 같거나 다를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를 통해 "공지일시가 제각각일 경우 발생하는 시장 혼란을 방지한다"며 "이 두 가지가 닥사의 공동 대응의 전부이며, 그 소통 및 판단 주체는 각 거래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위믹스는 2022년 상장폐지된 뒤 재상장했지만, 이달 또 상장폐지가 결정되며 다음달 2일 거래가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위믹스 발행사 위메이드는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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