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시, 역대 최대 규모 지정문화유산 전수조사…261건 대상

등록 2025.05.15 06:00:00수정 2025.05.15 06:52: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유형별 맞춤 방식 조사하고 등급 부여

[서울=뉴시스] 서울시 지정문화유산 현장조사. 2025.05.15.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시 지정문화유산 현장조사. 2025.05.15.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올해부터 3개년 계획으로 서울 곳곳에 있는 지정문화유산 261건을 정기 조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4차 정기조사(2025~2027년) 기간 중 첫 해에 이뤄진다.

기존 지정문화유산 218건에 새롭게 지정된 43건을 더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조사 대상은 유형문화유산 160건, 민속문화유산 28건, 등록문화유산 11건, 문화유산자료 25건, 기념물 28건, 자연유산 9건이다.

서울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문화유산들로 자치구별로는 종로구(78건), 중구(26건)를 비롯해 성북구 등 자치구에 고르게 분포해 있다.

사찰 등 '부동산유산'은 사진 촬영, 육안 조사, 변위·기울기 측정, 균열 측정 등 구조적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그림 등 '동산유산'은 재질별로 곰팡이, 해충·미생물 손상 등을 조사한다.

'자연유산'은 식물, 지질 등 환경 특성에 맞는 종합 조사가 이뤄진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존 상태에 따라 A부터 F까지 등급이 매겨진다. 등급은 서울시 국가유산위원회 전문가로 구성된 등급조정위원회 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조사 결과는 국가유산 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된다. 결과는 각 자치구에 공유된다.

시는 이번 정기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존 상태가 취약한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보수 정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경자인 서울시 문화유산활용과장은 "이번 조사는 우리 주변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미래 세대에 온전히 물려주기 위한 건강 검진과 같다"며 "시민들의 자부심이 될 서울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데 지정유산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절실하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서울시 지정문화유산 현장조사. 2025.05.15.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시 지정문화유산 현장조사. 2025.05.15.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