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최초 축구 전용' 구디슨 파크, 에버턴 위민이 사용한다
지난 1892년 개장해 133년 차
![[서울=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의 홈 구장인 구디슨파크 전경. (사진=에버턴 공식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01842262_web.jpg?rnd=20250514152721)
[서울=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의 홈 구장인 구디슨파크 전경. (사진=에버턴 공식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FC의 홈 구장인 구디슨 파크가 에버턴 위민의 안방으로 사용된다.
에버턴은 14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디슨 파크는 에버턴 위민의 홈 구장으로 영구 사용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구디슨파크는 지난 1892년에 개장한 잉글랜드 최초의 축구 전용 경기장이다.
다만 133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만큼, 시설이 낙후됐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에 에버턴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구디슨 파크를 떠나 5만3000석 규모의 신규 구장인 '에버턴 스타디움'으로 안방 변경을 결정했다.
오는 18일 예정된 사우샘프턴과의 2024~2025시즌 EPL 리그 37라운드 홈 경기가 에버턴이 구디슨 파크에서 치르는 마지막 일정이다.
이에 구디슨 파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철거되고, 해당 부지에는 주택,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에버턴 측은 지난 2020년 시작된 '구디슨 레거시 프로젝트'를 검토한 끝에 "축구가 에버턴 지역사회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이에 철거 대신 에버턴 위민이 구디슨 파크를 안방으로 사용하게 됐다.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소속인 에버턴 위민은 2020년부터 월턴 홀 파크를 홈으로 써왔다.
월턴 홀 파크는 천연 잔디와 인조 잔디를 섞은 혼합형 그라운드에 좌석은 500석에 불과한 2200명 수용의 작은 경기장이다.
에버턴 위민은 이번 결정으로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여자축구 전용 경기장을 쓸 수 있게 됐다.
구디슨 파크는 3만9572명을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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