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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커쇼, 드디어 복귀…18일 에인절스전 선발 등판

등록 2025.05.14 1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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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커쇼의 복귀, 팀에 큰 힘이 될 것"

[알링턴=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지난 4월19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 2025.04.19.

[알링턴=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지난 4월19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 2025.04.19.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복귀 일정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 시간) 커쇼가 오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MLB LA 에인절스와의 경기를 통해 새 시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 두 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던 커쇼는 오랜 재활 끝에 이번 주말 자신의 18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2023년 말 어깨 수술을 받았던 커쇼는 지난 시즌 중반에야 MLB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두 경기만에 8월말 왼쪽 엄지발가락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고, 결국 11월 발가락과 왼쪽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복귀를 향한 의지를 불태우던 커쇼는 마이너리그에서 5경기에 나서 실전 구위 점검에 나섰다.

그리고 지난 12일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4이닝 동안 57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실점 2볼넷 2탈삼진을 기록,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피닉스=AP/뉴시스] 지난해 8월30일(현지 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1회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8.30.

[피닉스=AP/뉴시스] 지난해 8월30일(현지 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1회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8.30.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앞서 "커쇼의 복귀는 우리 팀에 정말 좋은 일이다.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그는 로스터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데 만족하지 않고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본인 또한 복귀를 무척 기대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최근 다저스 선발진이 부상으로 흔들리는 만큼 커쇼의 복귀는 팀에 한 줄기 빛이 될 전망이다.

현재 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왼쪽 어깨 염증)과 타일러 글래스노우(오른쪽 어깨 염증)가 모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복귀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

여기에 이날 유망주 사사키 로키도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지난 2021년 9월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33·LA 다저스)가 투구하고 있다. 2021.09.14 photo@newsis.com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지난 2021년 9월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33·LA 다저스)가 투구하고 있다. 2021.09.14 photo@newsis.com


커쇼는 MLB에서만 통산 212승을 달성한 다저스의 레전드 투수 중 한 명이다.

2008년 빅리그에 입성한 커쇼는 다저스 유니폼으로만 커리어를 채운 '원 클럽맨'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17년 동안 통산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의 성적을 내며 다저스 마운드를 지켜왔다.

MLB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도 세 차례 수상했고, 2014년엔 최우수선수(MVP)도 거머쥐었다.

그는 선수 생활 동안 통산 296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3000탈삼진 고지도 눈앞에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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