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m 대형화면 장식한 십장생·경복궁…국가유산 방문 여권도 인기(종합)
13~17일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서 '한국 주간'
현지인·외국인 관광객 전통 문화 관심 뜨거워
14일부터 승무·판소리 등 '코리아 온 스테이지'
![[오사카=뉴시스] 13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메쎄 전시장 ‘WASSE’ 홀에 마련된 '한국관광페스타 국가유산 체험부스' 현장 (사진=구가유산청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01841372_web.jpg?rnd=20250513171605)
[오사카=뉴시스] 13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메쎄 전시장 ‘WASSE’ 홀에 마련된 '한국관광페스타 국가유산 체험부스' 현장 (사진=구가유산청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오사카=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일본 오사카 엑스포에 선보인 한국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은 일본인들은 물론 전 세계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3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메쎄 전시장 ‘WASSE’ 홀에 마련된 '한국관광페스타 국가유산 체험부스'는 현지인들과 외국인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엑스포를 견학 온 학생들은 이 부스 중 이벤트존에 마련된 '국가유산 방문코스 랜덤 매칭 게임에 받은 '여권 꾸미기 KIT'를 받는데 여념이 없었다.
이날 문을 연 '한국관광페스타 국가유산 체험부스' 박에 마련된 인포메이션에서 관람객들은 국가유산에 대해 안내를 받고 방문여권을 받았다.
부스 안에 들어와, ‘국가유산 방문코스’ 랜덤 매칭 플린코 게임에서 10개 거점 중 한 거점을 선택하면 해당하는 거점에 대한 나만의 '여권 꾸미기 KIT'를 받았다.
관람객들은 가고 싶은 거점들이 담긴 옆서가 비치된 ‘국가유산 방문코스’에서 엽서를 가져가면서 '방문자 여권 체험존'에 잇는 도장에 여권을 찍고 친환경 다회용 가방도 받았다.
![[오사카=뉴시스] 13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메쎄 전시장 ‘WASSE’ 홀에 마련된 '한국관광페스타 국가유산 체험부스' 현장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01841376_web.jpg?rnd=20250513171807)
[오사카=뉴시스] 13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메쎄 전시장 ‘WASSE’ 홀에 마련된 '한국관광페스타 국가유산 체험부스' 현장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방문 여권과 게임에서 받은 꾸미기 키트을 받은 효교현에 있는 가와니시 초등학교의 4학년에 재학 중인 남학생은 "부스들 중에서 이 부스가 게임을 하면서 선물도 받을 수 있어서 제일 재미있다"고 했다.
한국에서 수원 화성을 방문한 적 있는 오사카 중년 여성은 "방문 여권을 꾸미는 것도 해보고 싶어서 방문 여권을 받았다"며 "기회가 되면 한국에 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오사카 엑스포에서 보라색 표지의 방문여권을 5500부 한정 제작해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한국관광페스타'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이 방문여권에는 마지막 장에는 '조선통신사 행렬도'가 담겨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방문여권'이 인기가 있다"며 "오늘 오전 10시부터 방문여권을 배포하기 시작했는데 이미 650부가 나갔다"고 전했다.
방문코스별로 인증 도장을 찍는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는 국내에서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18만 명이 참여했다. 올해도 누적 40만 명 이상이 이 투어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이날부터 17일까지 운영되는 '한국 주간'에는 우리나라 무형유산 명인들 전통 공연과 미디어아트 전시로 구성된 '코리아 온 스테이지' 행사가 펼쳐진다.
국가유산 가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미디어아트 작품 'Heritage in Bloom: The Beauty of Korea'는 한국관 앞에 설치된 가로 27m, 세로 10m LED에서 엑스포 전 기간에 선보인다.
![[오사카=뉴시스] 13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한국관에 공개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01841377_web.jpg?rnd=20250513171857)
[오사카=뉴시스] 13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한국관에 공개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미래를 향해 피어나는 대한민국의 유산'을 주제로 2분 대형 LED 화면에 가득 단청으로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가 펼쳐졌다. 이후 십장생, 일월오봉도, 나전칠기, 한산모시, 인왕제색도, 경복궁, 등 국가유산이 미디어아트로 재구성되어 등장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시대를 초월해 변화하는 국가유산과, 새롭게 발전해 나가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통해 국가유산의 가치가 대한민국을 꽃피우는 뿌리가 되고 있음을 조명한 작품"이라며 "착시 효과처럼 십장생중 학이 날아오는 기법까지 활용해서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이 국가 유산을 더 실감나게 보여주는 콘텐츠를 2분에 맞춰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는 엑스포 조직위가 모든 전시관에서 음악을 틀지 말자고 했다가 최근 다른 나라 전시관에서 음악을 틀기 시작해 이날부터 우리도 음악도 틀어서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사카=뉴시스] 13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한국관에 공개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5/13/NISI20250513_0001841381_web.jpg?rnd=20250513172011)
[오사카=뉴시스] 13일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한국관에 공개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흥원은 전통 공연 '코리아 온 스테이지'를 다음날인 14일부터 17일까지 엑스포장 페스티벌 스테이션, 한국관 앞 광장, 팝업 스테이지(Inner-East) 등지에서 진행한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 예인(Ye-In): Soul of Life'에서는 판소리의 신영희 보유자(춘향가)와 전통 민속무용 '승무'의 채상묵 보유자, 거문고 산조의 이재화 보유가 한 무대에 선다.
'예인(Ye-in)' 공연은 별도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팝업 스테이지 '코리아 온 스테이지 놀이(No-Ri) : Harmony in Motion'에서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이 선보이는 기접놀이, 사자춤, 소고춤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 거리 공연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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