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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징계 전력 주심…토트넘-맨유 유로파 결승 휘슬

등록 2025.05.13 11: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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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신 츠바이어 심판 배정

[도르트문트=AP/뉴시스]토트넘-맨유 유로파 결승에 배정된 츠바이어 심판. 2024.07.10.

[도르트문트=AP/뉴시스]토트넘-맨유 유로파 결승에 배정된 츠바이어 심판. 2024.07.10.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승부조작 징계 전력이 있는 독일 출신의 펠릭스 츠바이어 심판이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상 잉글랜드)가 맞붙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휘슬을 분다.

UEFA 심판위원회는 13일(한국 시간) 2024~2025시즌 UEFA 클럽대항전과 남자 네이션스리그 결승전 심판진을 발표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맨유가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에서 벌이는 UEL 결승전 주심에는 츠바이어 심판이 배정됐다.

츠바이어 심판이 UEFA 주관 대회 결승전 주심을 맡은 건 2022~2023시즌 네이션스리그 결승 스페인-크로아티아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7경기와 유로파리그 2경기, 콘퍼런스리그 1경기를 맡았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과 아스널(잉글랜드)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주심도 츠바이어 심판이었다.

다만 츠바이어 심판은 2005년 승부조작 스캔들에 연루돼 독일축구협회(DFB)로부터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다.

[라이프치히=AP/뉴시스]토트넘-맨유 유로파 결승에 배정된 츠바이어 심판. 2025.05.03.

[라이프치히=AP/뉴시스]토트넘-맨유 유로파 결승에 배정된 츠바이어 심판. 2025.05.03.

당시 츠바이어 심판은 독일 2부리그 심판 로베르트 호이저의 승부조작 음모를 폭로한 심판 중 한 명이었다.

호이저 심판은 영구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츠바이어 심판은 승부조작 가담 혐의를 부인했으나, 이후 호이저 심판으로부터 300유로(약 47만원)를 받은 것이 밝혀져 6개월 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복귀 후 츠바이어는 유럽 최고 심판으로 자리 잡았으나, 징계 이력이 꼬리표처럼 그를 따라다녔다.

한편 6월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PSG와 인터밀란(이탈리아)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주심은 루마니아 출신의 이스트반 코바치 심판이 배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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