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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L서 커리어 첫 우승 도전' 손흥민 "이번엔 느낌이 다르다"

등록 2025.05.13 10: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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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EPL 맨유와 UEL 결승서 격돌

토트넘은 17년 만·손흥민은 첫 우승 노려

"마지막 퍼즐 놓쳐 왔다…퍼즐 완성할 것"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를 마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8경기 만에 운동장을 밟았으며 토트넘은 0-2로 완패했다. 2025.05.12.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를 마친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8경기 만에 운동장을 밟았으며 토트넘은 0-2로 완패했다. 2025.05.12.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홋스퍼 '주장' 손흥민(33)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자신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UEL 결승전을 갖는다.

지난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정상 이후 17년째 우승과 연이 없는 토트넘은 이날 경기를 통해 무관의 한에서 벗어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근 발 부상으로 연속 결장하다 8경기 만에 돌아온 손흥민도 궤를 같이했다.

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지만, 아직 프로 데뷔 후 소속팀 우승 경험이 없다. 토트넘과 '무관'이라는 꼬리표를 함께 끊어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에게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마드리드=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 2019년 6월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잉글랜드)과의 결승전에서 패하며 아쉬워하고 있다.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분전했으나 득점하지 못했고 토트넘은 0-2로 패해 준우승했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2019.06.02.

【마드리드=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 2019년 6월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잉글랜드)과의 결승전에서 패하며 아쉬워하고 있다.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분전했으나 득점하지 못했고 토트넘은 0-2로 패해 준우승했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2019.06.02.


2019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과 함께 팀을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까지 이끌었으나, 리버풀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2021년에는 리그컵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발목 잡혀 또 우승하지 못한 바 있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는 그때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1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을 통해 "우리는 몇 년 동안 (무관이란)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내가 토트넘에 남은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우승이라는)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게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까닭"이라고 말했다.

이어 "퍼즐을 완성하려면 모든 조각이 필요하다. 그 퍼즐을 완성하기 위한 다른 조각을 다 모은 것 같다"며 "가장 중요한 마지막 조각을 하나 놓쳐왔는데, 10년 동안 찾아온 이번에는 (마지막 조각을 찾아 퍼즐을) 완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모든 경기가 특별하고 의미 있지만, 이번 맨유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기회처럼 느껴진다. 이번에는 느낌이 다르다"며 "난 정말 누구보다 이기고 싶다. 많은 분이 나와 같은 열정을 갖고 우리를 응원해 주고 계신다. 잘 준비한다면 (우승을)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마드리드=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이 29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호텔에 도착해 들어서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6월 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 결승전을 치른다. 2019.05.30.

【마드리드=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이 29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호텔에 도착해 들어서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6월 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 결승전을 치른다. 2019.05.30.


부상에 대한 우려도 걱정 없다고 전했다.

발 부상을 털어낸 듯한 손흥민은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025시즌 EPL 36라운드(0-2 패)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약 3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복귀전을 가졌다.

이에 맨유와의 결승전 전에 있을 17일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37라운드에서 팰리스전 보다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릴 거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난 괜찮다고 말해야 한다. 토트넘 팬들과 나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경기를 보면서 편안했으면 좋겠다"며 "난 항상 괜찮다고 말할 거다. (그 말처럼 실제로) 나는 괜찮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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