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저지, 애슬레틱스전 4안타 '펄펄'…시즌 타율 4할 복귀
타율·홈런·타점·출루율·장타율·OPS 모두 MLB 전체 1위
![[새크라멘토=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1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4회초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2025.05.12](https://image.newsis.com/2025/05/12/NISI20250512_0000330511_web.jpg?rnd=20250512142155)
[새크라멘토=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1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4회초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2025.05.12
저지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저지의 시즌 타율은 0.396에서 0.409(154타수 63안타)로 올라갔다.
이달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 시즌 타율 4할을 유지했던 저지는 10일 애슬레틱스전에서 4타수 1안타를 친 후 타율이 0.396으로 내려갔지만, 나흘 만에 다시 4할 타율을 회복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저지는 양키스가 4-0으로 달아난 2회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월 2루타를 날린 저지는 양키스가 벤 라이스의 만루포로 10-1까지 점수차를 벌린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저지는 7회초에도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올 시즌 각종 타격 지표에서 저지는 MLB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타율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다. 0.349로 2위인 폴 골드슈미트(양키스)에 5푼 이상 앞서있다.
타점(39개), 출루율(0.494), 장타율(0.779)에서도 MLB 전체 1위를 달린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에서도 1.273으로 압도적인 선두다.
홈런 14개를 친 저지는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함께 MLB 전체 홈런 공동 1위를 달린다.
그야말로 '역대급' 활약이다.
MLB닷컴의 기록 전문 사라 랭스에 따르면 저지는 시즌 초반 40경기에서 14개 이상의 홈런을 친 선수 중 역대 타율 4위다. 1956년 미키 맨틀(0.430)이 1위고, 2위는 1932년 지미 폭스(0.425), 3위는 2001년 매니 라미레스(0.412)다.
저지는 2022시즌 62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MLB 대표 스타다. 당시 로저 매리스가 1961년 달성한 종전 기록인 61개를 61년 만에 갈아치웠다. 그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도 저지가 차지했다.
약물 논란 없이 홈런 신기록을 세우면서 '청정 홈런왕'이라는 찬사도 받았다.
2023년 부상으로 인해 타율 0.267 37홈런 75타점으로 다소 주춤했던 저지는 2024년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으로 활약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 초반 기세를 잇고 있는 저지는 벌써부터 유력 MVP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양키스는 이날 저지의 활약을 앞세워 애슬레틱스를 12-2로 완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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