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 숲길 걸으며 사색…광릉 등 8개소 6주간 개방

5월 16일~6월 29일

[서울=뉴시스]서울 의릉 소나무 산책길(사진=국가유산청 제공)2020.10.22 [e-mail]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16일부터 6월 29일까지 조선왕릉 숲길 8개소를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왕릉 숲길 개방은 봄철을 맞아 세계유산 조선왕릉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자연 속에서 여유와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및 경릉-자연학습장 숲길'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남양주 사릉 '능침 뒤 소나무길'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어린이 마당) ▲서울 의릉 '천장산-역사경관림 복원지'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파주 삼릉 '영릉-순릉 작은 연못 및 공릉 능침 북측 숲길' 등 총 8곳이다. 전체 길이는 16.82㎞다.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2019년부터 봄·가을철 일정 기간 조선왕릉 숲길을 일반에 공개해 왔다.

방문객 안전과 관람로 개선을 위해 정비 작업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폭설 피해로 현재 정비공사 중인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3.4㎞)'은 이번 개방에서 제외됐다.

숲길 개방시간은 해당 조선왕릉의 관람 시간과 같으며, 방문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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