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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미국 루키리그서 올해 첫 실전 소화…2이닝 무실점

등록 2025.05.09 14: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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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골절 부상 털고 복귀

[주피터=AP/뉴시스] 마이애미 말린스의 고우석이 17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투구하고 있다. 2025.02.18.

[주피터=AP/뉴시스] 마이애미 말린스의 고우석이 17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투구하고 있다. 2025.02.18.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고우석이 올해 첫 실전 등판에 나서 투구 감각을 끌어올렸다.

고우석은 9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셰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FCL 카디널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작성했다. 안타는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팀인 펜서콜라 블루와후스에 소속된 고우석은 이날 재활 등판을 위해 루키리그 팀인 FCL 말린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초 고우석은 1사에서 야이로 파딜라를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가 실책을 범했고, 이어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후 라이니엘 로드리게스와 파쿤도 벨라스케스를 연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워 고비를 넘겼다.

2회초에는 아웃카운트 2개를 먼저 잡아낸 뒤 한셀 알몬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 다니엘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봉쇄했다.

지난해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31억7000만원)에 계약한 고우석은 MLB 개막 로스터(선수 명단)에 들지 못하면서 더블 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진입을 노리던 고우석은 지난해 5월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으나 더블A에서 시즌을 마치며 승격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시즌 후 고우석은 초청 선수로 마이애미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빅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고우석은 호텔에서 훈련하던 중 오른손 검지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고, 두 달 넘게 재활에 매진한 끝에 복귀를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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