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친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일본 간다… '뮷즈' 오사카 엑스포서 소개

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참여

취객선비 변색잔 등 80종 전시

이건희 컬렉션 국외 순회전서도 판매

[서울=뉴시스] 반가사유상 미니어처(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205.05;08.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반가사유상, 청자, 백자 등 한국 문화유산을 활용한 박물관 상품 '뮷즈'가 처음으로 일본으로 진출한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엑스포의 '한국우수상품전'에 참가한다"며  "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을 맞아 일본 현지에서 최초로 국립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MU:DS)’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한국우수상품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기업 40개사는 뷰티, 생활, 식품, IT 기반 혁신 제품 등을 현지에 소개한다. '20대 한국 여성의 일상'을 주제로 구성된 체험관과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재단 관계자는 "'뮷즈로 만나는 미니 박물관'을 주제로 한 전시 부스로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단이 운영하는 부스는 ▲반가사유상 ▲청자 ▲백자 ▲목칠공예 ▲회화 ▲경주박물관 특화상품 등 여섯 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대표상품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비롯해 '취객선비 3인방 변색잔 세트', '석굴암 조명' 등 상품 80여 종을 전시한다.

한국어와 일본어에 능통한 운영 인력을 배치하고 방문객을 위한 뮷즈 해외 온라인 숍(muds.kr) 큐알(QR)코드도 설치한다.

[서울=뉴시스] 취객 선비 3인방 변색잔 세트 (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205.05;08.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재단은 지난해부터 뮷즈 해외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재단은 이번 오사카 엑스포 참가에 이어,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에도 뮷즈 입점을 제안할 계획이다.

현재 나라국립박물관은 일본 국보 112점을 선보이는 개관 130주년 기념 특별전 '초(超) 국보 – 영원의 아름다움'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은 일본에 이어 미국에도 진출한다.

 재단 관계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던 '이건희 컬렉션'의 국외 순회전이 계획되어 있는데  이때 뮤즈도뮷즈도 해외박물관에서 함께 소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월 8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국외 순회전에서 전시 기간 중 뮷즈 상품 38종이 현지 뮤지엄숍에 판매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내년 시카고미술관과 영국박물관에서도 특별전이 열릴 예정"이라며 "이 박물관에서도 뮷즈 입점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뮷즈는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오사카 엑스포 참가가 국립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MU:DS)’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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