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승공예 런던에 알린다… '런던 크래프트 위크' 첫 참가

5월 2일~18일 영국 '런던 크래프트 위크'

국가무형유산 전승공예품 28종 82점 전시

[서울=뉴시스] 합죽선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30.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이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공예·디자인 전시 '런던 크래프트 위크'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5월 2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런던 '더 레이버리(The Lavery) 갤러리 10'에서 개최되는 '런던 크래프트 위크 2025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런던 크래프트 위크에서는 한국의 장신구(Objects of Beautification'를 주제로 일상 속 활용도가 높은 전승공예품을 선보인다.

2015년부터 매년 열리는 '런던 크래프트 위크'는 디자인·패션·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기관, 기업 등이 참여하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200개 넘는 협력사가 참여했고 약 25만 명이 방문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런던에서 국가무형유산 전승공예품 브랜드 '케이 크래프트(K.CRAFT)'를 알릴 예정"이라며 "전시 공간은 조선시대 목가구 사방탁자에서 착안해 조성했다"고 말했다. 

국가유산청은 '전승 공예품 디자인 협업 지원 및 인증제 운용 사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 28종 82점을 전시해 판매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가죽 금박 두루주머니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30.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주요 작품에는 우편물 개봉 칼 '지칼', 은(銀) 상감 '잔상화병', '입사 브로치', '가죽 금박 두루주머니', '누비 실크 스카프', '산화 모빌'등이 있다.

'전승공예품 인증제 사업'을 통해 국가인증을 받은 작품도 전시된다.

'합죽선', 서안(책을 얹던 책상)에서 착안한 '서안 차반함', 전통 매듭이 장식된 '매듭 유소 클러치', 한산모시짜기로 만든 '생모시'등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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