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태평양이 잉태한 문화… 국내 첫 오세아니아 예술품 전시
국립중앙박물관-佛 박물관 공동 특별전시 '마나 모아나'展
내일 개막 9월 14일까지…18~20세기 카누·악기 등 173건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2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언론공개회를 갖고 18세기~20세기의 오세아니아의 유산을 선보이고 있다. '마나 모아나Mana Moana'는 이번 전시 기획 의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폴리네시아어로 ‘마나mana’는 모든 존재에 깃든 신성한 힘을, ‘모아나moana’는 경계 없는 거대한 바다를 뜻한다. 2025.04.29. pak7130@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4/29/NISI20250429_0020789944_web.jpg?rnd=20250429104158)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2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언론공개회를 갖고 18세기~20세기의 오세아니아의 유산을 선보이고 있다. '마나 모아나Mana Moana'는 이번 전시 기획 의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폴리네시아어로 ‘마나mana’는 모든 존재에 깃든 신성한 힘을, ‘모아나moana’는 경계 없는 거대한 바다를 뜻한다. 2025.04.29.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태평양 예술성과 철학이 담긴 오세아니아 문화권을 조망하는 전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30일부터 9월 1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2에서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마나(Mana)는 폴리네시아어로 모든 존재에 깃든 신성한 힘을, '모아나(Moana)'는 경계없는 거대한 바다를 뜻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오세아니아 문화권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이 두 단어를 결합함으로써 오세아니아 예술 전반을 관통하는 세계관인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한 경외와 바다의 신성함을 응축해 전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는 대형 카누, 조각, 석상, 악기, 장신구, 직물 등 18~20세기 유물과 현대 작가 작품 8점 등 179건이 선보인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전시 구성으로 오세아니아 유산이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숨 쉬는 가치임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2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언론공개회를 갖고 18세기~20세기의 오세아니아의 유산을 선보이고 있다. '마나 모아나Mana Moana'는 이번 전시 기획 의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폴리네시아어로 ‘마나mana’는 모든 존재에 깃든 신성한 힘을, ‘모아나moana’는 경계 없는 거대한 바다를 뜻한다. 2025.04.29. pak7130@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4/29/NISI20250429_0020789972_web.jpg?rnd=20250429104157)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2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언론공개회를 갖고 18세기~20세기의 오세아니아의 유산을 선보이고 있다. '마나 모아나Mana Moana'는 이번 전시 기획 의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폴리네시아어로 ‘마나mana’는 모든 존재에 깃든 신성한 힘을, ‘모아나moana’는 경계 없는 거대한 바다를 뜻한다. 2025.04.29. pak7130@newsis.com
이번 특별전에서 바다라는 공간, 항해와 정착 과정부터 멜라네시아와 폴리네시아 이야기가 차례로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전통에서 현대까지 이어지는 섬 문화와 문화 정체성을 조망하며 마무리된다.
카누 뱃머리 조각 '도가이(dogai)', 카누 장식, 카누 뒷부분을 장식한 조각 '타우라파(taurapa)'는 바다를 길로 삼아 이동하고 정착한 오세아니아인들의 항해와 세계관을 보여준다.
박물관 관계자는 "경사지게 놓인 카누는 항해와 정착의 순간을 보여주며, 신화와 상징을 새겨 항해의 안전, 전쟁의 승리 등을 기원했던 다양한 카누 장식은 바다 위의 섬처럼 펼쳐져 오세아니아의 지리적 특징을 감각적으로 전달하고 문화적 상상력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2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언론공개회를 갖고 18세기~20세기의 오세아니아의 유산을 선보이고 있다. '마나 모아나Mana Moana'는 이번 전시 기획 의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폴리네시아어로 ‘마나mana’는 모든 존재에 깃든 신성한 힘을, ‘모아나moana’는 경계 없는 거대한 바다를 뜻한다. 2025.04.29. pak7130@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4/29/NISI20250429_0020789969_web.jpg?rnd=20250429104157)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2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언론공개회를 갖고 18세기~20세기의 오세아니아의 유산을 선보이고 있다. '마나 모아나Mana Moana'는 이번 전시 기획 의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폴리네시아어로 ‘마나mana’는 모든 존재에 깃든 신성한 힘을, ‘모아나moana’는 경계 없는 거대한 바다를 뜻한다. 2025.04.29. pak7130@newsis.com
사람 얼굴과 메기 머리를 조각한 갈고리, 신성한 힘을 담은 전사의 방패, 조상을 상징하는 므와이(Mwai) 가면, 족장을 상징하는 의식용 도끼는 멜라네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조상 숭배와 신성한 공간, 권력과 교환 의례 등 공동체 중심 세계관을 보여준다.
다채로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 다양성을 지닌 곳 멜라네시아의 주민들은 자연과 조상을 하나의 세계로 인식하며 공동체와 영적 질서의 상징으로 예술을 발전시켜 왔다.
박물관 관계자는 "대형 의례 공간 '남자들의 집', 소년들이 성년식을 치를 때 쓰는 조상의 얼굴, '므와이' 가면, 전쟁의 시작과 끝을 함께 했던 신성한 힘을 가진 방패 등은 공동체 정체성과 사회 구조를 시각화하며 예술이 단순한 미적 대상이 아니라 사회적, 정치적, 영적 중심 역할을 해왔음을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2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언론공개회를 갖고 18세기~20세기의 오세아니아의 유산을 선보이고 있다. '마나 모아나Mana Moana'는 이번 전시 기획 의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폴리네시아어로 ‘마나mana’는 모든 존재에 깃든 신성한 힘을, ‘모아나moana’는 경계 없는 거대한 바다를 뜻한다. 2025.04.29. pak7130@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4/29/NISI20250429_0020789971_web.jpg?rnd=20250429104157)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2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언론공개회를 갖고 18세기~20세기의 오세아니아의 유산을 선보이고 있다. '마나 모아나Mana Moana'는 이번 전시 기획 의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폴리네시아어로 ‘마나mana’는 모든 존재에 깃든 신성한 힘을, ‘모아나moana’는 경계 없는 거대한 바다를 뜻한다. 2025.04.29. pak7130@newsis.com
무기이자 권위의 상징 양면 곤봉 '우우(uu)', 머리카락으로 만든 목걸이, 혈통과 생명력을 상징하는 목걸이 '헤이 티키(Hei Tiki)'에서 조상 숭배와 신화, 마나(mana)와 타푸(tapu)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시간과 존재에 대한 철학적 인식을 엿볼 수 있다.
폴리네시아 사람들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과거는 눈앞에 있는 것이며, 알 수 없는 미래는 등 뒤에 있다고 생각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연옥으로 만든 목걸이 헤이 티키는 마오리족에게 혈통과 생명력의 상징"이라며 "그래서 여성은 임신과 출산 때, 남성은 전쟁에 나설 때 착용하며 가보로 대대손손 물려줬다"고 말했다.
"자개, 깃털, 고래 이빨 등 자연의 재료로 빚어진 현대 장신구는 정교한 기술과 미감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착용하는 사람을 둘러싼 사회적 맥락과 관계성을 드러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2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언론공개회를 갖고 18세기~20세기의 오세아니아의 유산을 선보이고 있다. '마나 모아나Mana Moana'는 이번 전시 기획 의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폴리네시아어로 ‘마나mana’는 모든 존재에 깃든 신성한 힘을, ‘모아나moana’는 경계 없는 거대한 바다를 뜻한다. 2025.04.29. pak7130@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4/29/NISI20250429_0020789970_web.jpg?rnd=20250429104157)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2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언론공개회를 갖고 18세기~20세기의 오세아니아의 유산을 선보이고 있다. '마나 모아나Mana Moana'는 이번 전시 기획 의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폴리네시아어로 ‘마나mana’는 모든 존재에 깃든 신성한 힘을, ‘모아나moana’는 경계 없는 거대한 바다를 뜻한다. 2025.04.29. pak7130@newsis.com
이번 강연 주제는 프랑스 박물관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의 역사와 컬력센, '마나, 모아나, 그리고 오세아니아의 또 다른 개념들'이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2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언론공개회를 갖고 18세기~20세기의 오세아니아의 유산을 선보이고 있다. '마나 모아나Mana Moana'는 이번 전시 기획 의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폴리네시아어로 ‘마나mana’는 모든 존재에 깃든 신성한 힘을, ‘모아나moana’는 경계 없는 거대한 바다를 뜻한다. 2025.04.29. pak7130@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5/04/29/NISI20250429_0020789973_web.jpg?rnd=20250429104157)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29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과 공동으로 특별전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언론공개회를 갖고 18세기~20세기의 오세아니아의 유산을 선보이고 있다. '마나 모아나Mana Moana'는 이번 전시 기획 의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폴리네시아어로 ‘마나mana’는 모든 존재에 깃든 신성한 힘을, ‘모아나moana’는 경계 없는 거대한 바다를 뜻한다. 2025.04.29. pak7130@newsis.com
이번 전시를 찾을 어린이 동반 가족 관람객을 위한 3가지 교육 콘텐츠도 선보인다.
그림책 '티키가 들려주는 오세아니아 이야기' 그림책. '어린이가 들려주는 오디오가이드'. '어린이 가족을 위한 패널'등이다.
그림책은 티키라는 주인공이 오세아니아 대륙 사람과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관람 후 색칠을 하며 전시 내용을 돌아볼 수 있다.
오디오가이드는 전시실 곳곳의 큐알코드를 인식하면 어린이 목소리로 오세아니아 이야기를 듣고, 퀴즈도 풀어볼 수 있다.
패널에는 어린이들이 별자리 돌림판을 돌려보며 가족과 오세아니아 사람들이 중시했던 존중, 연결', 정성 등을 생각해 본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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