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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영훈당·덕수궁 흥덕전 복원 현장 매달 공개

등록 2025.04.28 15: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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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11월 26일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서울=뉴시스] 경복궁 영훈당 권역 복원현장 남측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복궁 영훈당 권역 복원현장 남측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30일부터 11월 26일까지 경복궁 영훈당(永薰堂)과 덕수궁 흥덕전(興德殿)의 복원 현장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복궁 영훈당은 향원정 남측, 함화당과 집경당 인근에 자리한 전각이다. 고종대 경복궁 중건과정에서 새로이 조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일제강점기 창덕궁 화재 복구를 위한 경복궁 전각 철거 과정에서 함께 사라졌다

최근 '하재일기'(荷齋日記) 등 고문서, 고지도, 발굴 유구 등 고증 자료를 통해 영훈당 역사와 공간적 위치가 확인돼 궁궐 내 물품을 관리하던 공간으로 활용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재일기는 조선시대 왕실과 관청에 필요한 그릇을 주문받아 공급하던 분원공소(分院貢所) 공인(貢人) 지규식이 1891년부터 1911년까지 쓴 일기다.

덕수궁 흥덕전은 당초 덕수궁 동쪽에 있던 선원전 화재로 소실된 어진을 복원하기 위해 각 지역의 어진을 이안하고 모사하는 이안청의 역할을 했다.

1904년 효정왕후(헌종 계비)와 순명효황후(순종비),  1911년 순헌황귀비(고종 후궁, 영친왕 친모)의 승하 때는 빈전으로 사용됐다. 고종이 승하한 1919년에 훼철되어 창덕궁 행각 공사에 쓰이기도 했다.

현재 2027년 마무리를 목표로 복원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 덕수궁 흥덕전 권역 복원현장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덕수궁 흥덕전 권역 복원현장 전경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궁능유적본부는 2014년부터 매해 국민들에게 국가유산 수리현장을 공개해 왔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수리현장들은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가 2022년부터 현장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현장 공개 참가자들은 실제 경복궁 영훈당과 덕수궁 흥덕전 복원 공사에 참여한 국가 유상 수리 기술자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복원 현장을 살펴볼 수 있다.

현장공개에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각 현장공개일의 해당 월마다 전화접수를 통해 상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입장 인원은 각 현장별 회당 20명으로 제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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