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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종묘대제' 6년 만에 일반 공개

등록 2025.04.17 10: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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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5년만에 수리 끝난 종묘 정전서

4월 24일~5월 4일 '종묘주간'

 [서울=뉴시스] 종묘 정전 제향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종묘 정전 제향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대제(宗廟大祭)'가 종묘 정전에서 거행되는 모습이 6년만에 일반에 공개된다.

'종묘대제'는 왕실 품격 높은 의례와 무용, 음악이 어우러진 종합적인 의례다.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됐다.

1474년 편찬된 예전(禮典)인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따르면 '종묘대제'는 국왕이 직접 거행하는 가장 큰 제사인 길례(吉禮)에 속한다.

1969년 복원된 종묘대제는 매년 5월 첫째 일요일에 유교 예법과 절차를 엄격히 지켜 웅장하고 엄숙한 의식으로 거행되고 있다 .

국가유산청이 "국가유산진흥원, 종묘대제봉행위원회와 오는 5월 4일 오후 2시 종묘에서 '2025년 종묘대제'를 봉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종묘 정전의 대규모 수리를 완료하였으며, 20일 창덕궁 구(舊)선원전에 2021년부터 임시 봉안했던 신주를 제자리로 모셔 오는 환안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종묘대제는 2019년 후 6년 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정전 제향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더 주목을 끈다"며 "특히, 올해는 종묘대제의 국가무형유산 지정 50주년이자, 종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으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종묘 정전 신실 관람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종묘 정전 신실 관람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봉행 행사는 오전 10시 영녕전 제향을 시작으로, 경복궁 광화문에서 종묘까지 어가행렬이 이어진다.

오후 2시부터 정전 제향이 거행된다. 정전 제향은 사전 예약(선착순 400명)과 현장 접수(300명)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예약은 18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진행된다.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은 전화예약도 가능하다.

영녕전과 정전 앞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제향을 생중계된다.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제향 후 행사 당일 현장에서 관람객 누구나 자유롭게 정전 신실을 관람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종묘제례악 체험관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종묘제례악 체험관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외에도 국가유산청은 24일부터 5월 4일까지를 ‘종묘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체험도 운영한다.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 '종묘제례악 체험관', 제사상 재현 전시 '신실재현 전시관', '정전 스크래치 엽서 체험관' 등이다.

각 체험관과 전시관은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종묘 향대청 인근에서 운영된다. 별도 예매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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