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유일 여성 참여 의례 '묘현례' 뮤지컬로 만난다
4월25일~5월2일 '종묘 묘현례'
창작 뮤지컬 '묘현, 왕후의 기록'
부용향 제작·세자빈 체험 행사도
![[서울=뉴시스] 종묘 묘현례 중 '묘현, 왕후의 기록' 창작 뮤지컬 공연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4/14/NISI20250414_0001816699_web.jpg?rnd=20250414095707)
[서울=뉴시스] 종묘 묘현례 중 '묘현, 왕후의 기록' 창작 뮤지컬 공연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14일 "오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7일간 종묘 일원에서 '2025년 종묘 묘현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묘현례(廟見禮)'는 조선시대 왕비나 세자빈이 혼례를 마치고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에 인사드리는 의식이다. 조선시대 국가의례 중 유일하게 여성이 종묘에서 참여한 의례로, 특별한 역사적 가치가 있다.
올해 행사는 묘현례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 '묘현, 왕후의 기록'과 체험행사 '조선 왕실의 향, 부용향 만들기', '세자·세자빈이 되어 사진 찍기' 등으로 진행된다.
뮤지컬 '묘현, 왕후의 기록'은 26~30일 오후 1시와 오후 4시, 하루 두 차례 영녕전에서 진행된다.
1703년 숙종의 세 번째 왕비 인원왕후의 묘현례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은 당시 의례 모습과 함께 인원왕후와 그 아버지 김주신 간 부녀의 정을 이야기다.
청각 장애인과 외국인 관람객도 즐길 수 있도록 한국어와 영어 자막이 제공되는 '지능형(스마트)안경'을 도입했다. 1회당 350명(하루 700명)이 관람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 예매(200명)와 현장 접수(150명)가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종묘 묘현례 중 '세자빈이 되어 사진 찍기' 행사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newsis.com/2025/04/14/NISI20250414_0001816697_web.jpg?rnd=20250414095614)
[서울=뉴시스] 종묘 묘현례 중 '세자빈이 되어 사진 찍기' 행사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정전 악공청(樂工廳)에서는 ‘조선 왕실의 향, 부용향 만들기’ 체험이, 영녕전 악공청에서는 ‘세자·세자빈이 되어 사진 찍기’ 체험이 각각 진행된다.
두 체험 행사 모두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이며 부용향 체험은 온라인 사전 예매와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세자·세자빈 사진 찍기 체험은 현장 접수로도 참여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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