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릿지, '아시아 금융허브' 홍콩 진출 박차
홍콩 빅토리 증권과 글로벌 가상자산 사업 전략적 MOU

홍콩 빅토리증권과 글로벌 가상자산 사업을 위한 전략적 MOU를 맺은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오른쪽). (사진=해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국내 가상자산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기업 웨이브릿지는 홍콩 빅토리 증권(Victory Securities)과 가상자산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가상자산 구조화 상품 개발, 한국 및 홍콩 시장 비즈니스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웨이브릿지는 빅토리 증권이 홍콩 금융시장에서 가상자산 구조화 상품 출시하기 위한 자문 및 연구를 담당한다.
이는 최근 미국, 홍콩 등 주요 금융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활발히 거래되는 등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권 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시점에 이루어져 의미가 크다.
웨이브릿지는 지난해 국내 가상자산 서비스 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마쳐, 국가별 규제에 발맞춰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웨이브릿지는 최근 국내 법인과 기관의 단계적 가상자산 시장 진입에 대비해 프라임 브로커(Prime Broker)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가상자산 투자 플랫폼 '돌핀(Dolfin)'을 출시했다.
빅토리 증권은 홍콩 증권 및 선물 운영 라이선스를 보유한 전통 금융 회사로 최근 기존 금융 서비스에 더해 가상자산 거래, 구조화 상품, 자문 및 포트폴리오 관리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웨이브릿지 글로벌 확장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미국, 유럽에 이어 홍콩 디지털 자산 금융시장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