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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회원 모집 나선 업비트·빗썸…코빗도 박차

등록 2025.03.28 14:24:07수정 2025.03.28 14: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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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문의·신청 받기 시작…코빗, 신한은행과 협력

업비트 법인회원 모집. (사진=업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업비트 법인회원 모집. (사진=업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본격적으로 법인 회원 확보에 나선다.

금융위원회가 법인도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 방안을 3단계에 걸쳐 추진하자, 새 시장 공략을 위해 회원모집에 나서는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최근 법인회원 가입 문의를 받기 시작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양식에 맞춰 법인명과 법인유형 등을 기입하면 업비트 내 법인 담당자가 관련 안내를 하는 식이다.

빗썸도 이날부터 법인회원 가입 신청 서비스를 오픈했다. 서비스는 법인회원 가입 신청 페이지에서 기본정보 작성해 제출하면, 법인 담당자가 방문해 안내를 해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코빗은 제휴 은행인 신한은행과 협력해 본격적인 법인 영업에 나섰다. 이를 통해 법인 고객 유치에 신속히 대응하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로드맵에 맞춰 단계적으로 법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코빗은 현재 법인 영업 부서를 중심으로 국가기관, 상장사를 비롯한 영리 법인과 비영리 단체 등 다양한 법인을 대상으로 신한은행과 전략적 영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코인원은 "카카오뱅크과 지속적으로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다만 현재 비영리법인 외 기관투자 등에 대해서는 그 시기나 방법적으로 구체화된 사항이 없는 만큼, 정책적인 상황을 지켜보며 신중하게 접근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이처럼 법인회원 모집에 나서는 것은 금융위가 최근 법인의 가상자산 실명계좌 발급 방안을 3단계로 추진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론 법집행기관, 비영리법인, 가상자산거래소 등(현금화 목적)에 먼저 계좌 발급을 허용하고, 향후 전문투자자 법인(투자·재무 목적), 일반법인 등의 순으로 점차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법인들이 가상자산 거래소에 회원으로 가입해 가상자산을 매매할 수 있게 되고, 거래소 입장에선 기존 개인 투자자에 더해 법인 회원들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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